세종시, 조만간 어디서나 사무실서 일하듯 업무처리
세종시, 조만간 어디서나 사무실서 일하듯 업무처리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9.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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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선 기반 정부 업무망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 노트북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KT와 공동사업, 총 33억원 지원받아... 선별진료소엔 휴대형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5세대(5G) 이동통신 활용 개념도 이미지
5세대(5G) 이동통신 활용 개념도 이미지

세종시는 5세대 이동통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환경을 세종지역에서 제공하는 ‘5G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활용 정부 업무망 실증 공모 사업’에서 지자체 분야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 사업은 5G 공공 레퍼런스의 기능·성능 및 보안성을 실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5G 정부 업무망을 확대·적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5G 네트워크를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에 선제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기존 유선 기반의 정부 업무망 환경을 무선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시는 이번 공모에 대비해 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노트북컴퓨터 한 대로 업무망과 인터넷이 분리된 망에 각각 접속하는 ‘정부 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착수 시기는 9월 중순부터이며,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19억 원·사업자부담금 14억 원 등 총 33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으로 5G 정부 업무망이 구축되면 노트북컴퓨터 한 대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업무망과 인터넷 분리 망에 각각 접속이 가능해지게 돼 업무 방식의 혁신적 변화가 기대된다고 시는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한 결과, 복지 분야 현장 컨설팅이 많은 복지정책과와 상담업무 위주의 역학조사 업무가 있는 보건정책과를 사업대상에 선정했다.

이에 따라 두 부서의 실증 대상 직원들은 5G 업무망에 연결이 가능한 노트북컴퓨터를 지급받아 선이 없는 사무환경을 구현함과 동시에, 현장 및 재택 업무 등에도 노트북컴퓨터만 들고 나가면 업무망에 바로 접속 가능한 업무형태를 체험하게 된다는 것.

시는 또 이번 사업으로 전염병 방역의 최초 접점 현장인 코로나 선별진료소(조치원읍 소재)와 재난안전상황실을 잇는 5G 휴대형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소통과 신속한 정책결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는 ‘5G 비상통신망’도 구축될 예정이다.

정희상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 유선랜 기반의 업무환경을 5G 기반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세종시가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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