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 더 연장”
세종시,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 더 연장”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9.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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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외출 자제 강력 권고… 집합금지 행정명령 어기면 고발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상 최대 9개 확보... “방역에 만전 기할 것”

세종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종교계 대면예배·외출 자제, 실내외를 막론하고 항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4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이어 중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상을 최대 9개까지 확보했으며, 무증상 및 경증 환자는 충북 보은군에 마련된 183실 36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보내 치료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주말을 맞아 종교계에 대면예배 자제를 요청하는 동시에,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할 경우 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실내 상시 마스크 착용과 주말 외출·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철저하고 확실하게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달 20일 정례브리핑 과정에서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자가격리를 하면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해왔다”면서 “시장으로서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최근 전국적으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 441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 들어서는 하루 200명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세종지역에서도 지난달 18일 세종 51번 확진자가 49일 만에 발생한 이후 4일까지 3주간 총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달 30일 67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5일째 신규 확진 사례는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전국적으로 하루 20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는 것.

이에 세종시는 당초 6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고 방역수칙 준수 및 외출·모임 자제 등을 권고하는 등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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