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공모, 1차로 5점 선정
세종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공모, 1차로 5점 선정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8.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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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모로 응모작 60점 중 5점 선정... 5점 놓고 2차 공모해 10월 말 최종작 선정
최종작, 세종시 행복도시 박물관단지에 건립할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도로 결정
세종시 행복도시 박물관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1차 공모를 통과한 한 작품의 투시도.
세종시 행복도시 박물관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 1차 공모를 통과한 한 작품의 투시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1차 심사 결과, 총 60점의 응모 작품 중 1차로 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8월 20일까지 총 60점의 작품이 응모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5점을 1차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한 이번 심사에는 YO2건축의 김영준 소장,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김성홍 교수,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 협동원 건축 이민아 소장, 서울대학교 존 홍 교수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1차 공모 당선작은 <節合都市(절합도시)>, <Spatial Narratives(스페셜 내레이티브즈)>, <Embracing Human Ecology(엠브레이싱 휴먼 에콜로지)>, <제목 미정(세종시 KMUA 제안을 위한 2가지 목표)>, <제목 미정(TIME SCAPE MUSEUM·타임 스퀘어 뮤지엄)>(이상 무작위 순서)이다. 

1차 공모 심사기준은 박물관단지 전체와 조화되면서 도시건축박물관으로서 다양한 건축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이어 심사위원회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역할과 비전에 알맞은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3차에 걸친 투표와 토론을 진행했다는 것.

행복청은 또 도시건축박물관의 건축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전시내용과 방법에 대처하기 위한 건축적 아이디어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어지는 주 전시공간의 연계 ▲회랑·진입광장·선큰가든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요소들의 반영 ▲타 시설 및 공간과의 소통을 위한 경계 설정 방식 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회는 “설계공모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현재의 상황과 박물관단지 전체의 마스터플랜이 확정된 제한적인 조건 하에 진행됐음에도 국내외에서 총 60개의 작품이 응모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전반적으로 수준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2차 공모 공고는 9월 8일 실시되며, 1차 공모에서 당선된 5개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건축설계안과 전시 공간 구상안을 10월 22일까지 제출토록 해 10월 말 최종 당선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행복청은 밝혔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약 27억 원 상당의 도시건축박물관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당선자 외 2차 공모 참가자 4명에게는 각 2,500만 원씩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개 박물관을 집적해 건립하는 세종시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사업의 일부로, 올해 11월 착공 예정인 국립어린이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되는 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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