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 56번 확진자,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코로나19 세종 56번 확진자, 세종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8.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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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음압 가능한 병상 42개... 병원 방역 및 외부인 통제 철저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1일 새벽 1시 21분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종시 56번 확진자(50대 여성)를 이 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개원한 세종충남대병원은 감염내과 병동을 비롯해 모두 18개의 음압격리실을 갖추고 있다. 또 음압 적용이 가능한 24개의 중환자 격리실까지 포함하면 최대 42개의 음압 병상을 가동할 수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 같은 음압병상 가동에 따라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충남·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상에 따라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종충남대병원은 병원 안에서의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해 강력한 출입통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정문과 지하 2층에 마련된 출입통제소에서는 고열자, 확진자 접촉자, 의심지역 방문자, 해외여행 여부 등을 선별하고 환자 외에는 기본적으로 원내 출입을 막고 있다.

다만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응급실, 입원환자의 경우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이용객이 몰리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하루 두 차례 소독을 하고 응급실과 출입통제소의 경우 고열환자 방문 시 즉시 방역을 진행한다는 것.

이재환 세종충남대병원 진료처장(심장내과 교수)은 “감염병 전담 의료진의 경우 전문교육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는 10월 정도를 예측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대응 계획을 수립했었다”며 “하지만 상황이 긴박함에 따라 확진자 치료 병실을 즉시 가동시켰고 우선 1단계 4병상, 2단계 7병상 등 11개의 음압 병상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용길 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담 의료진에게 밤샘 교육을 하는 등 세종시민과 병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우려를 해소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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