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코로나 틈새시장 진단키드 개발로 '급성장'
FA, 코로나 틈새시장 진단키드 개발로 '급성장'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8.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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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명학산단 위치, "지난해보다 올해는 3배 성장 전망"
명학산단에 위치한 (주) FA는 코로나 진단 용품 개발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급성장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남윤제 대표
명학산단에 위치한 (주) FA는 코로나 진단 용품 개발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급성장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남윤제 대표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공략,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코로나 진단 용품을 제 때에 개발, 전량 수출로 매출 증대와 함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면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단에 위치한 ㈜에프 에이(FA).

‘최우선’(First of All)을 지향하는 FA는 2003년 소독제 거즈 전문공장으로 창업, 매출액 1백억원의 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2018년에는 세종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게 된 건 코로나를 비롯한 전염병 진단 키드의 개발로 힘든 기업 환경 속에서 급성장을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상품은 검체를 채취하는 면봉과 이를 밀봉한 다음 검사기관으로 옮길 때 사용하는 수송 배지로 세종 테크노 파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이 제품 생산과 함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생산품 전량을 인도에 수출, 올 6월에만 매출 50억원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되고 있다.

소독용 거즈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노력이 신상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때마침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신장하는 대표적인 회사가 되고 있다.

남윤제 대표는 “지난 연말에 6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이 코로나19와 맞물려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게 됐다” 며 “현 생산시스템으로는 인도 물량을 맞추기에 급급할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 FA가 인도에 수출한 물량은 약 50억달러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약솜과 함께 거래처 다변화와 소품종 다량 생산 구조가 코로나 경기에도 이 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편, 주식회사 FA는 코로나 진단키트 용품 개발에 이어 올해 말 가정에서 치과 질병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상품과 반려동물도 함께 진단 가능한 신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은 3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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