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전원등교 보류... '3분의 2 이하 등교'로 선회
세종교육청, 전원등교 보류... '3분의 2 이하 등교'로 선회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0.08.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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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긴급회의...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심상치 않음에 따라 권고 조치 변경
고3생은 전원등교... 고1 및 고2 원격수업 비율 높여 3분의 2 비율 유지키로
세종시교육청 입구.
세종시교육청 입구.

세종시교육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난 10일 발표한 ‘각급 학교 전교생 등교 권고’ 조치를 보류하고, 세종지역 모든 일선 학교에 ‘전교생 3분의 2 이하 등교’를 권고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12월 3일 치러질 예정인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채 4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고교 3년생들은 전원 등교를 권고하되 고1 및 고2 학생들은 등교 및 원격수업을 병행해, 전교생 3분의 2 이하 등교 비율을 맞추도록 일선 고교 등에 통지했다.

박영신 세종교육청 소통담당관은 <세종의소리>와 전화를 통해 “17일은 임시공휴일이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일부 간부들이 출근해 이승표 교육정책국장 주재로 회의를 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영신 소통담당관은 이어 “이는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세종지역 300명 이상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두에 해당된다”면서 “등교 시 마스크 착용·발열검사·손소독·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선 학교 차원의 방역 활동은 계속 철저하게 하며, 일선 학교의 방역 인력도 종전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세종지역 각급 학교 대부분은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18일 2학기 개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승표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지난 1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학기에는 모든 학교 학생들의 전원 등교를 권고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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