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세종시의장, 김원식‧서금택 의원, 조치원 학교 공사 현장에
이태환 세종시의장, 김원식‧서금택 의원, 조치원 학교 공사 현장에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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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집중호우에 따른 조치원중, 조치원여중 공사 현장 점검 및 안전 당부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은 김원식 의원, 서금택 의원과 함께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조치원중, 조치원여중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이날 현장방문은 공사 기간 중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집중호우 여파로 인한 공사진척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조치원여중과 조치원중 순으로 공사 현장을 찾아 세종시교육청 관계 공무원로부터 추진 과정과 현황을 청취하고, 안전 수칙 준수와 부실 공사 방지 등을 주문했다.

이태환 의장은 “긴 장마로 인한 공사 현장의 고충과 학교 이전 재배치에 따른 민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조치원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님들과 함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통학 안전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장마로 인한 공사 기간 2개월 연장 계획 ▲학교 담장 주변 녹화 작업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한 기존 조경 시설 일부 이식 방안 ▲ 교내 운동 공간 확보 방안 ▲절수형 변기 설치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김원식 의원은 “학교 담장을 설치할 때는 예산 낭비가 없도록 세종시교육청에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면서 “조치원중 개교 이후 통학 안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도시계획도로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예산 집행 시기를 적절히 조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김 의원은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교내에 심어진 나무의 경우 잘 선별해서 이식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서금택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물 부족 국가인데도 세종시만 보더라도 기준치를 넘는 변기가 대다수 설치돼 있는 만큼 새롭게 조성되는 학교에는 절수형 변기를 설치해 예산 절약 효과와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한 데 이어 “학교 담장 인근에 상록수를 심어 학생들이 건강한 녹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환 의장은 “긴 장마의 원인으로 공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그 사유를 명확히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해 보인다”면서 “주말에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공간 중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는 방향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에 따라 조치원중 신축과 조치원여중 증·개축 공사에 각각 203억원과 1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두 학교 모두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조치원여중의 경우 세종중학교로 교명이 바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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