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중 이전, 개교로 연서중 '비상'
조치원중 이전, 개교로 연서중 '비상'
  • 문지은 시민기자
  • 승인 2020.08.07 10: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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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지역 지원학생 수 감소로 학생수 확보에 어려움 예상
지난 2010년 한차례 폐교 위기 겪었던 50년 전통 연서중 고비
연서면 신대리에 있는 연서중학교는 50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로 학생 오케스트라가 있으며 골프수업을 받을 수 있는 면 지역의 작은 학교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통학거리가 멀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에 위치한 50년 전통의 연서중학교가 조치원 중의 이전, 개교로 학생수 감소가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조치원중학교 이전으로 연서중학교가 비상이 걸렸다.

조치원읍 동쪽에 있던 조치원중이 남쪽인 신흥리로 옮겨와 개교하면서 이 지역 초등학생들이 연서중에서 조치원중으로 진학학교를 바꿀 것으로 보여 신입생 확보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도에 한차례 폐교 위기를 동문들의 도움으로 이겨냈던 연서중은 조치원중 이전, 개교로 지원학생 감소로 인해 또다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연서면 신대리에 위치한 연서중은 연서초, 쌍류초, 연봉초, 도원초 졸업생이 지원하며 총 8학급 148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는 조치원읍 지역의 중학교는 동쪽으로 편중되어 있어 서쪽에 있는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통학거리가 가깝고 특성화 프로그램의 이점이 있는 연서중학교에 지원, 학급수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읍.면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따라 조치원중이 내년 3월 신흥리에 학급당 25명의 10학급 규모로 개교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리적 이점으로 연서중을 지원했던 학생들이 더 가까워진 조치원중으로 진학 학교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새로운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서중학교 재학생 중 상당수는 조치원의 공동주택이 밀집된 신흥리 지역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치원중 개교 이후에는 교육환경이 좋고 통학거리가 가까운 조치원중학교로 지원할 가능성이 많아 연서중학교가 입학정원을 채우기 어렵게 된다는 주장이나오고 있다.

연서중학교는 1학년 3학급 59명, 2학년 2학급 42명, 3학년 3학급 47명이 다니고 있으며 오케스트라 운영과 골프 수업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인근 조치원읍지역의 연봉초나 세종 도원초 졸업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었다.

2021년 개교 예정인 조치원중은 203억 원을 들여 1만6천901㎡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2천316㎡(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 조치원 읍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어 연서중학교나 세종중학교의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다.

연서중 한 관계자는 “도농학군으로 풀어 조치원읍 전체나 동지역 학생들까지 지원할 수 있으면 작은 학교를 선호하거나 특화프로그램에 매력을 느낀 학생, 학부모가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서면에 있는 연봉초 학생들은 선택에 따라 조치원중이나 세종중에 지원할 수 있는데 반해 조치원은 신흥리 등 일부지역에서만 연서중에 지원할 수 있는 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세종교육청 담당자는 "오는 10월에 예비 선호도 조사를 통해서 학생들의 쏠림 여부를 판단하겠다” 며 “세종중과 연서중의 특화프로그램을 홍보하여 조치원중학교의 과밀을 예방하고 연서중학교와 세종중학교의 과소화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연서중은 학생 수 감소로 학군을 조치원의 연봉초와 도원초를 묶고 통학버스 및 컴퓨터 지원 등을 통해 폐교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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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2021-05-06 17:27:51
제일 중요한 것은 연서초 와 연서중 부근으로 아파트 와 주택단지 를 빨리 조성하는 거라고 봅니다

부디 세종시 가 선진행정 을 빨리 빨리 빨리 펴 나가기 바랍니다

택지 가 조성되고 아파트 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인구는 모이게 되어 있고 연서초 와 연서중 도

괜찮은 학교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