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좋은 품질의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중·고교생의 무상교복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처음으로 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청은 교복을 입는 중‧고교 42개교 중 희망 학교, 학교별 교복 납품업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12개교의 교복 품질검사 대상학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검사 품목은 대상학교의 동‧하복 교복으로, 검사 항목은 산성도(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유해물질 검출 유무 및 교복에 기재된 표시사항과 혼용률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키로 했다.
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직접 교복을 구입,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해 8월 말까지 검사를 완료한 뒤 각 학교에 검사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혼용률이 학교에서 제시한 사양서와 다를 경우 해당 학교는 계약 사항에 따라 ▲업체에 교복 교환 ▲계약법에 따른 부정당업자 제재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교복 품질검사는 납품 교복의 품질 확보 및 신뢰성 검증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교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송은주 세종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교복 품질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매일 입는 교복의 품질을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2019년도부터 중‧고교 신입생과 1학년 타 시·도 전‧편입생 대상으로 교복을 무상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학년 타 시·도 전‧편입 학생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