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표 원장, "시민과 함께 하는 여성전문병원 되겠습니다"
이종표 원장, "시민과 함께 하는 여성전문병원 되겠습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7.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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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종표 트리니움여성병원장, "타지역 원정 진료 해소하겠다"
"품격높은 진료로 지역발전에 동참하는 의료기관이 목표"
이종표 트리니움여성병원장은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세종에서 난임과 불임 치료를 위해 타지로 원정진료를 가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젊은 부부들이 분만과 난임, 부인과 질환을 동시에 치료받기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간다는 의료 환경을 전해 듣고 문을 열게 됐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 난임과 불임치료 등 여성전문병원을 개원한 이종표 트리니움여성병원장(51)을 2일 오후 세종시 한누리대로 1934 메인타워에 있는 병원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지역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 며“일산제일병원 확장을 위해 주변 도시를 알아보던 중 세종시에 한번 와보고 나서 이곳에서 개원을 결정했다”고 저간의 사정을 얘기했다.

성장하는 도시, 행정수도로 향하는 신도시의 깨끗한 환경도 마음에 들었고 젊은 부부들이 많다는 점도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업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난임 관련 치료의 원정진료 해결 여부에 관한 질문에 이 원장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 시험관 아기 시술, 착상전 유전자 및 자궁내막 수용성 검사 등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를 진료 할 수 있는 의료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대전, 청주, 공주 등 인근 지역과 수도권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험관 아기 시술 병원은 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인정과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절차와 과정의 까다로움을 얘기하면서 “난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정자와 수정시킨 후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하여 임신을 시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기를 가지려고 해도 착상이 안되는 부부는 먼저 가임능력 검사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권고하면서 결혼 후 일정기간 임신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난자와 정자 냉동보관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한번쯤 고려해볼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표 원장은 삼성제일병원, 일산제일병원 등에서 약 25년간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시사매거진에서 전국 100대 명의로 선정되는 등 이 분야에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트리니움 여성병원 경영이 인구 34만명의 세종시 규모로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에 “인구 1백만이 되어야 안정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다” 며 “세종시에 젊은 부부가 많고 인근 청주, 대전, 그리고 서울에서 환자들이 올 수 있도록 의료 품질을 높이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난임부부에게 임신 성공과 출산 등을 지켜보는 게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그는 “특히 여성들에게 상징성이 큰 자궁의 경우 적출하지 않고 근종 등 질환을 치료해 환자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직업인으로서 긍지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사매거진에서 전국 100대 명의로 선정되는 등 산부인과, 특히 난임과 불임 분야 치료에 권위자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과는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면서 “적정한 진료를 위해 세종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상생하고 발전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문을 연 트리니움 여성병원은 산후조리원을 제외한 산부인과 단일 병원으로는 중부권 최대인 3천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난임시술센터(아이소망센터)의 규모로도 중부권 최대로 배아실시간 감시장치(Embryoscope Plus)를 유일하게 갖고 있으며,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시설, 난자 정자를 냉동 보관할 수 있는 기술력, 5000건 이상의 단일공 복강경 및 난임관련 수술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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