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주민 '군부대 이전' 에 힘을 모았다
의회-주민 '군부대 이전' 에 힘을 모았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4.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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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도시계획 연구모임' 창립총회열고 본격 활동 나서

'세종시의회 도시계획 연구모임' 이 1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회원과 관계 공무원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종시의회 ‘도시계획 연구모임’ 이 정식 출범했다.

도시계획 연구모임은 1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이경대, 강용수, 김선무 의원을 비롯한 회원과 관계 공무원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시계획 연구모임은 첫 번째 과제로 ‘군부대 이전문제’ 를 제시하고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군부대 실태파악 및 도시계획 조사 ▲군부대 이전의 당위성 및 필요성 부각 ▲군부대 이전 여론 형성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목표로 정하고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세종시 내에 있는 군부대 중 주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이전이 시급한 ‘연서-연기 항공부대’ 를 선정하고 군부대의 이전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연구모임 대표 이경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는 전국에서 강원, 경기 등 남북 접경지역을 제외하고 군부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제일 높다” 며 “특히 연서, 연기 항공기지 부대는 소음발생 및 각종 재산권제한 등 주민 불편을 지속적으로 야기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의원은 “주민불편 해소와 세종시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라도 항공부대 이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며 “이를 위해 주민들과 협조, 정기적인 토론 등을 통해 연구모임을 활성화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항공부대인근 주민들과 ‘군부대이전 주민대책위원회’ 회장단이 참석하여 연구모임의 창립을 반기며 토의를 진행하였다. 주민들은 군부대로 인한 피해를 반증하듯 “그동안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진전된 것이 거의 없다” 고 토로하는 등 의견을 개진하였다.

강용수, 김선무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 이 자리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고 운을 떼며 “국방부 및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주민대표 등과 공조하여 부대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차선광 주민대책위 회장은 “항공부대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하다” 며 “주민들의 불편사항 및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도시계획 연구모임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도시계획 연구모임은 지난 1월 의회 차원에서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만들기로 결의, 1차 사업과제로 항공부대 이전문제를 다루기로 사전 협의하였다. 이후 주민설명회를 열고 항공부대로 인한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토의하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또 세종시로부터 군부대 이전에 관한 활동 현황과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사전작업을 병행해 왔다.

지난달 22일 주민으로 구성된 ‘군부대이전 주민 대책위원회’ 가 결성된 이후, 이날 의회 차원에서 ‘도시계획 연구모임’ 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군부대 이전관련 사업추진이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의회 도시계획 연구모임 회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표: 이경대 의원 ▲간사: 김연오 세종균형발전협의회원 ▲회원: 강용수 의원 ▲회원: 김선무 의원 ▲회원: 최정석 중부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회원: 조수창 세종시 균형발전담당관 ▲회원: 강성규 세종시 도시건축과장 ▲관계자: 임의수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전문위원

도시계획 연구모임 회원들과 주민들이 항공부대 이전에 관해 토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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