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앞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첫걸음
개관 앞둔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 첫걸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7.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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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범사업 시작, 코로나 시대 대응 다문화여성 미디어 역량 강화 지원
어진동복합커뮤니티 건물 내에 11월 정식 개관, 맞춤형 미디어 교육·체험 및 홍보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들어서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들어서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하반기 개관 예정인 시청자미디어재단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가 시범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시민 미디어 시대' 첫출발을 알렸다. 

센터는 1일부터 세종지역 초·중등학교에서 활동 중인 다문화 강사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영상 제작 교육’에 돌입했다.

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이번 교육은 2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강의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제작 교육을 중심으로 한다.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인 다문화 강사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당장 2학기부터 온라인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면서 수업 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홍미애 센터장은 “코로나 19로 사회 각 분야가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 특히 소외계층은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센터는 아직 개관전이지만 미디어 격차 해소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개관 이전까지는 비대면 미디어 교육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44-860-86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는 어진동복합커뮤니티 건물 내에 11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의 편성 및 제작지원을 통해 방송 접근성을 높이고 시청자의 권익증진 및 미디어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국에서 열 번째로 건립되는 센터는 방송통신발전기금 50억 원과 시비 14억 원 등 총 6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97㎡ 규모로 들어선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비롯해 미디어체험관, 녹음실, 편집실, 소공연장(다목적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민 대상수요자 맞춤형 미디어 교육·체험 및 홍보가 실시되며, 방송 관련 시설·장비 대여, 방송참여 및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스마트폰 활용 영상 제작 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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