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행복도시 도시계획 방향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행복도시 도시계획 방향성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16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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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제9기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 개최
제9기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모습 (사진=행복청)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의 미래 도시계획의 방향성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임동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발전을 논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9기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는 도시계획의 체계적 관리와 일관성 유지, 조화로운 공간환경 조성 등 행복도시를 더 나은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문기구로, 지난 5월 제9기 총괄조정체계를 새롭게 구성했다. 총괄기획가(1인)와 도시․건축․교통․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40인으로 꾸려졌다.

이번 연수에선 총괄조정체계 역할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행복도시 도시계획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도 집중적으로 고민했다.

공동연수(워크숍)은 ▶ 제9기 총괄자문단 위촉 ▶ 행복도시 이해 및 총괄조정체계 운영방안 ▶ 주요 자문사례 발표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의 발전방향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공주대 김성길 교수는 최근 최대 현안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되는지에 대해 생각을 풀어냈다.

김 교수는 "비대면 문화·재택근무·온라인 쇼핑이 확대되고, 분산 집중형 도시구조가 요구되며, 백화점 등 집합적 상업공간보다 도보권내 편의상권이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신종 전염병에 대비해 방역·치료시설 등은 특정구역에 집적화하고, 주택의 기능 확대에 따라 주거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며, 개인의 공원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총괄조정체계의 역할과 방향성, 포스트 코로나시대 각 분야별 대응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기호 총괄기획가는 "총괄자문단은 14년 동안 행복도시 계획의 일관성 및 정합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제9기 총괄자문단의 역량을 모아 행복도시가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 김용석 차장은 "이번 연수에서 논의되었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행복도시가 대한민국 미래도시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120명 수용 규모 회의장에 60여명 규모로 자리를 배치하고, 충분한 거리 이격, 발열체크 및 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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