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정무위-강준현 국토위, 행정수도 세종시 '탄력'
홍성국 정무위-강준현 국토위, 행정수도 세종시 '탄력'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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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정무위·운영위 배정...‘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 총력
강준현 의원, 국토교통위 배정...세종시민의 정주여건 향상 전념
홍성국 의원(왼쪽), 강준현 의원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홍성국 의원(세종시갑)·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이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로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 각각 배정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홍성국 의원은 금융기관 및 국무총리실 관련 국회 업무를 수행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민주당 경제 분야 영입 인재로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 역량을 발휘하도록 당 차원에서 역할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홍 의원은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에도 배정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논의에도 적극 대응하게 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1호 법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운영위원회’는 국회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며, 국회법은 운영위 소관 법령이다.

홍성국 의원은 “금융인 출신 국회의원이자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정무위, 운영위 배정 결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1대 국회 운영위원으로서 세종의사당 건립에 사활을 걸고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준현 의원은 국토, 건설 및 교통 분야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국토위는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처·기관을 관리하고 있어 의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알짜 상임위로 꼽힌다. 실제 민주당 국토위원(18석) 지원자는 49명에 달해 ‘2.7대 1’의 당내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민심을 두루 살펴야 하는 국토위에서 전문성을 보여주길 바라는 원내대표단 의중에 따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관련한 각종 세종시 현안사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 의원의 국토위 배정에 따라 2030년 행정수도 완성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의 SOC 현안 추진에도 초록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직접 공약한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행정기관 세종 이전 ▲KTX 세종역 설치 ▲1생활권 준BRT·광역버스·보조BRT 신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충청권 산업문화철도건설 조기 착공 ▲세종시 택시 증차 등의 현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강 의원은 “원하던 국토위에 배정받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인 세종시의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세종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과 강 의원의 국회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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