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세종의사당' 재시동 걸었다..본궤도 오르나
21대 국회 '세종의사당' 재시동 걸었다..본궤도 오르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1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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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의원, ‘1호법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 10일 발의
국회의원 80명 공동발의… 세종·대전·충청권 민주당 의원 20명 전원 동참 주목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 3법’ 중 첫 법안, 강준현 의원 2·3호 후속입법 예정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홍성국 의원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가 담긴 '국회법 개정'이 21대 국회에서 재추진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끝내 무산됐던 아픔을 뒤로하고 세종의사당 설치를 확실히 못박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성국 의원의 ‘1호 법안’이다.

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원팀으로 뛰고 있는 '홍성국·강준현(세종시을)' 의원이 함께 협의·추진하는 ‘세종시 3법’의 첫 번째 법안인 만큼 무게감이 남다르다.

개정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정운영의 효율을 제고한다"는 내용이 입법 취지로 담겼다.

홍 의원은 국회 등원 첫날부터 여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하는 친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11월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가 2019년 11월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이에 공감한 80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종·대전 등 충청권 민주당 소속 의원 20명 전부가 입법에 동참해 법안 처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국 의원은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할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이라며 "코로나 국난 극복 이후 새로운 사회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 운영위에 들어가 국회법 개정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추후 건립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후속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강준현 의원은 세종시 3법 중 후속으로 ‘세종시법’, ‘법원설치법’ 등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발의한 의원은 다음과 같다.

홍성국, 강선우, 강준현, 강훈식, 김경협, 김남국, 김두관, 김민철, 김병욱, 김상희, 김수흥, 김승남, 김영배, 김원이, 김윤덕, 김정호, 김종민, 김진애, 김진표, 김형동, 김회재, 남인순, 도종환, 문정복, 문진석, 민형배, 박범계, 박병석, 박성준, 박영순, 박완주, 박재호, 박찬대, 변재일, 서동용, 서삼석, 소병훈, 송기헌, 송영길, 송재호, 양기대, 양정숙, 양향자, 어기구, 오영환, 우상호, 우원식, 윤관석, 윤영덕, 윤재갑, 윤호중, 이병훈, 이수진, 이수진, 이용빈, 이용선, 이원욱, 이장섭, 이정문, 이학영, 이해식, 임오경, 임종성, 임호선, 장경태, 장철민, 전재수, 전해철, 정정순, 정청래, 정태호, 조승래, 진성준, 최인호, 최혜영, 한준호, 홍기원, 홍익표, 홍정민, 황운하 의원 (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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