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우린’ 소주 마시면 세종시 장학기금...‘첫 결실’
‘이제우린’ 소주 마시면 세종시 장학기금...‘첫 결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10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키스컴퍼니, 소주 판매 적립금 세종시 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오른쪽)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세종시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10일 (재)세종특별자치시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 이춘희 세종시장)에 장학기금 983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지역 일반음식점에서 판매된 ‘이제우린’ 소주 1병당 5원씩을 적립해 마련한 장학기금으로, 맥키스컴퍼니와 세종시 간 협약 체결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전달됐다.

지역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의 일환으로 대전·세종·충남에서 10년간 40억 원 기부를 목표로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에선 1억 5,0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983만 원을 포함해 지난 한 해간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모두 3억 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웅래 회장은 “함께 지역을 키워나가자고 한 약속을 이행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흥원 측은 이날 지역사랑에 힘써온 맥키스컴퍼니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학금 적립뿐만 아니라, 조 회장이 매년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활로 지친 지역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힐링멘토’는 벤처성공신화 1세대 기업인이 소주회사를 인수한 뒤 ‘별의 별 일들’을 벌이는 사연을 소개하는 특강과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 등으로 구성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작해 현재까지 130여 회 시행됐으며, 세종에서도 8개 학교에서 운영됐다. 2017년부터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열어 시민 문화향유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이춘희 세종시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는 의미를 담은 상표 이름처럼 지역을 위한 장학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맥키스컴퍼니와 다양한 지역사랑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의 기부금은 기부자가 원하는 장학사업과 인재육성을 위한 환경조성에 사용하여 효율적인 나눔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부안내문의는 진흥원 사무국(☎ 044-865-9686)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