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탈출..세종시, 시민 ‘심리방역’ 나선다
‘코로나블루’ 탈출..세종시, 시민 ‘심리방역’ 나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0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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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전문요원 전화 상담 및 정신건강 사정평가 지원
전문적 진료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의료기관 연계 치료 실시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심리방역’을 실시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코로나19로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심리방역’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실직,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 미뤄진 등교일정으로 인한 학업 부담, 외출부족으로 인한 청소년들이 과도한 스트레스 등 심리지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성인남녀 80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한 인원은 응답자의 69.2%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 증상이 심해지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89.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코로나블루 증상 1위는 일자리 감소, 채용중단 등으로 인한 불안감(16.5%)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그간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만 제공해왔던 심리지원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현진)를 통해 이뤄진다. 정신건강전문요원 전화 상담과 정신건강 사정평가가 지원되며, 보다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의료기관에 연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심리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 044-861-8521∼7, 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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