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 어린이집 15개월 아동학대 의혹 파문
세종시 모 어린이집 15개월 아동학대 의혹 파문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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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의심 정황 확인 문제제기, 어린이집 측 CCTV 확인 후 직위해제...경찰 수사
세종시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확인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확인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세종시와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모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학대 의혹은 하원한 자녀(15개월 유아) 얼굴에서 멍을 확인한 학부모 B씨의 문제 제기로 수면위로 드러났다.

B씨는 어린이집을 찾아 학대 의혹을 제기했고, CCTV를 확인한 어린이집 측은 지난달 23일 경찰에 아동학대를 신고했다. A씨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직위해제 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세종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재단 측은 당초 학부모가 제기했던 멍자국에 대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교사가 여타 신체·정서적 문제 행동을 보인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 유아와 보육교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법적 책임을 묻고 추가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교사 4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아동 120명이 등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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