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원(원장 사진숙)이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가 보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개원이 늦어지면서 집안 육아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서 유아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즐거운 놀이 경험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세종교육원은 어린 유아도 따라하기 쉬운 동작으로 구성된 세종아이 몸놀이 ‘떼굴떼굴 폴짝’ 온라인 콘텐츠 1탄, 2탄을 제작해 세종교육원 누리집(https://edu.sje.go.kr)-세종e유치원에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떼굴떼굴 폴짝’은 국악노래에 맞춰 숲속에 살고 있는 사마귀, 귀뚜라미, 거미 등 여러 곤충의 모습을 흉내 내는 다양한 신체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래 음계는 한국 전래동요의 기본음인 ‘미-솔-라-도’ 네 음을 사용해 한국의 음악적 모국어를 유아기에 자연스레 익히도록 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가정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원 이후 교사들의 아침체조, 국악놀이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웠으나,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몸놀이를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사진숙 세종교육원장은 “실내에서 오래 기간 생활하는 유아와 학부모에게 신명나고 재미있는 몸놀이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생활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