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2회 동학농민혁명 추모예술제 연다
공주시, 제2회 동학농민혁명 추모예술제 연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20.05.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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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동학농민전쟁 우금티 전적지에서 기념식 거행
동학농민혁명 숭고한 정신 계승...지역 정체성 확립고취
2019년 공주시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우금티전적지에서 동학농민군을 위로하는 기념행사를 했다(사진=공주시 문화재과 제공)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11일 제2회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임’을 맞아 우금티전적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동학농민혁명군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길놀이 공연과 놀이패 공연, 추모 시낭송, 헌화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 넋을 위로하는 지난 역사의 감동적인 시간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사적 제387호로 지정된 공주 우금티전적지는 1894년 두 차례에 걸쳐 동학농민군과 관군의 격전이 일어난 곳으로, 동학농민군 최후 전적지로 기록돼 있다.

공주시는 지난해 11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우금티 전투의 동학농민군을 선정했으며, 우금티 추모예술제와 학술토론회 등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동학농민운동 4대 전적 중 한 곳인 우금티전적에 대해 총 122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방문자센터 건립과 광장 조성, 기념관 건립 등 종합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매년 5월 11일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동학농민군의 뜻을 재조명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동학농민혁명을 국가, 시군 단위에서 기념하고 또 그 의미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확산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교육, 전적지 성역화 사업을 통해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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