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띠는 모차르트, 멘델스존 음악을 들어라
닭띠는 모차르트, 멘델스존 음악을 들어라
  • 이경도
  • 승인 2020.04.19 0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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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음악이 있는 명리...닭, 개, 돼지 띠와 맞는 음악

이번 시간은 열두 띠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 시간으로 닭, 개, 돼지띠에 대해 알아보겠다. 명리학에서는 조상의 기운을 볼 때 띠가 있는 년(年)의 자리를 본다. 내가 가진 기운의 성질뿐만 아니라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기운이 띠에 스며들어 있다고 해석한다.

◇ 닭띠

닭띠는 예민한 신경을 가지고 있는데 사물에 대한 이해력과 뛰어난 직감력이 있다. 일의 처리가 간결하고 깔끔해서 매우 청결한 느낌을 주는 것도 닭띠의 능력이다. 하지만 차갑고 심플한 것을 추구하니 인정이 많지는 않은 느낌이다. 말을 날카롭게 하는 성향이라 주변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개성이 뚜렷해서 이것저것 가리는 것이 많지만 그만큼 깨끗해 보이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 관리를 부지런히 한다.

자신이 보석처럼 귀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상이 높고 강한 의지력으로 실행시키려는 성실함도 가지고 있다.

날카로운 성격을 가지지만 주변 사람을 속이려 들지 않는데 너무 바른말만 하다 보니 인간미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세상이 자신을 우러러 봐주기를 바라는 심리가 강하니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치는 사람이 바로 닭띠이다.

너무 깔끔하고 바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접근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니 인간미를 더하려는 노력하면 좋겠다. 사주 주변에 양(陽)의 기운을 가진 화(火)가 있으면 세상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릴 수도 있는 띠이다.

닭띠는 멘델스존이나 모차르트의 음악을 자주 들으면 오행의 기운이 잘 맞아 심신이 안정되므로 좋다.

◇ 개띠

개띠는 책임감이 강하고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 성격을 가진다. 믿음을 매우 중요시해 이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주변과 친밀을 유지하고 부드럽게 대하지만 자신을 적대시하는 상대를 만나면 잔인하게 짓밟기도 한다.

말로서 주변과 소통하는데 능하고 주제를 다방면으로 파고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철학적인 소양이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심성이나 관념들에 대한 고찰을 잘하며 종교를 가지는 경우도 많다.

개가 집을 지키듯이 개띠도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자 하는 심리가 강한데 그 영역을 함부로 침범 당했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의 기준에 어긋났다고 생각하면 매우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하기도 한다.

주변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려는 마음이 강해 주변으로부터 사람 좋은 인식을 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억지성 고집을 피울 때도 있다.

경계심이 많아 상황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며 마음에 드는 조직을 만나면 충성을 다하고 참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낸다.

개띠에게는 현악으로 연주된 국악이 어울린다. 서양음악으로는 타이스나 라벨의 곡을 들으면 감정의 기복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

◇ 돼지띠

돼지띠는 저수지나 호수의 물처럼 변함없고 평온한 성정을 가지는데 내부적으로는 강한 근성이 있어 조용하지만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경향도 있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고 매사 신중함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깨끗하고 순수해 보이기를 원하는 성격이니 공기가 혼탁한 장소나 지저분한 곳을 병적으로 꺼리기도 한다.

주변과 융화력이 좋아 쉽게 가까워지지만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는 않는다. 본인은 신중하려는 노력이지만 주변으로부터 속을 알 수 없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휴식과 저장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재물이든 물건이든 잘 쓰거나 버리지 않고 다음번 활용을 위해 모아두려는 성격이 강하다.

돼지띠는 먹을 복이 있어 내가 먹는 것을 즐기지만 남을 먹이는 아량도 베푸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찔 수 있으니 식단을 신경써서 잘 관리해야 한다.

종교나 철학에 관심이 많으며 내면의 성찰을 통하여 깊이 있는 정신세계에 임하려는 성향도 강하다.

특유의 참을성을 가지고 빠르지는 않지만 끝까지 도달하려는 노력을 하는 성향이다. 주변과의 관계에서 성실함으로 신뢰를 많이 쌓으며 남을 도와줄 때는 자신의 희생도 기꺼이 감내하는 성정을 가진다.

주변의 간섭을 싫어하고 언쟁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심한 경쟁구도에서는 일찌감치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돼지띠도 개띠와 마찬가지로 국악으로는 현악으로 연주 된 곡이 좋다. 서양음악으로는 베토벤이나 엘가, 드뷔시의 음악이 기운의 상승효과를 준다.

이와 같이 띠를 이용해 내가 알지 못하는 자신의 속성을 아는데 도움도 되리라 본다. 띠는 태어난 년(年)에 해당하는데 이 외에도 태어난 월(月), 일(日), 시(時)의 기운에 따라서 띠의 타고난 성질이 강해지거나 약해질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지나면 되겠다.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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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sgusdn 2020-05-03 05:48:50
닭띠이고 월지도 닭인데 멘덴스존 좋아용~^^
다른건 그닥 막 안땡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