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역량 집중”
강준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역량 집중”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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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을구]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승리 예측, 선거사무소 일제히 환호
"초심 잃지 않고 세종시 발전에 보탬 되는 국회의원 될 것" 굳은 각오

총선 투표 마감과 함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세종을)의 승리 예측이 발표되자 강 후보 측 선거사무실은 일제히 환호에 휩싸였다.

지지자들은 "강준현" "강준현"을 연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점을 감안, 차분한 분위기 속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후 8시경 선거사무소를 직접 찾아 강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두 손을 맞잡았다.

개표가 차츰 진행되면서 밤 11시경 당선이 유력시되자 강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세종시 발전에 보탬이 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지지는 세종시 발전을 원하는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이자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과 세종시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약속한 정책 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시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뛰겠다"며 "행동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후보는 “작지만 저의 힘을 보태어 문재인 정부를 도와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 투명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무부시장으로서의 경험,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지식, 연기군 시절부터 지켜봐 온 현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의 지방분권을 이루고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4년의 의정활동에 충실히 임해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이 향후 ‘강준현’의 열렬한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선거기간 동안 경쟁자였던 다른 후보들과 당원,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함께 완주해 주신 김병준 후보님, 정원희 후보님, 정태준 후보님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세종시 발전을 위해 각 후보님들이 제시한 좋은 공약들을 재검토 및 보완해 실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고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애써 주신 민주당 시의원, 당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선을 위해 한 몸이 되어 뛰어주신 선거사무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세종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재차 덧붙였다.

이날 밤 선거사무소에는 서금택 의장과 시의원들을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했다. 강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지자들의 환호성은 차츰 커져갔다.

강 후보 측 한 선거운동원은 “세종시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인 것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세종시 완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지자들은 전국 다른 선거구 개표 현황을 TV로 지켜보면서 환호와 탄식도 보냈다. 민주당 후보들이 우세할 때는 “역시 민주당”이라며 박수로써 환영했고, 열세를 보일 때는 “아쉽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출구조사 결과 강준현 후보는 57.7%를 얻어 40.2%를 기록한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에 17.5% 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시는 총 유권자 26만 3388명 중 18만 412명이 투표에 참여해 68.5%의 투표율을 기록, 울산광역시(68.6%)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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