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2시간” 세종시 사전투표 열기 후끈...‘전국 3위’
“대기시간 2시간” 세종시 사전투표 열기 후끈...‘전국 3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1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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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6만 3388명 중 8만 5258명 투표, 32.37% 기록
전국 평균 26.69%,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래 역대 최고

세종시의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32.37%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대선 당시 34.48%(전국 1위)에 비하면 낮지만,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중에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역대 선거중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최종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26.69%로 잠정 집계됐다.

10일과 11일 이틀간 전국 4399만 4247명 중 무려 1174만 2677명이 투표장으로 향하면서,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34.75%로 뒤를 이었다.

세종은 유권자 26만 3388명 중 8만 5258명이 투표해 32.37%로 3위를 차지했다. 3명 중 1명이 투표장을 찾은 셈으로, 그간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중에선 역대 최고치다.

특히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4위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날 투표자가 대거 몰리면서 한 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조치원읍 투표소에선 11일 오후 한때 투표 대기시간이 2시간에 이를 정도로 많은 유권자들이 몰렸다.

이어 광주 32.18%, 강원 28.75%, 경북 28.70%, 경남 27.59%, 서울 27.29%, 대전 26.93%, 충북 26.71%, 울산 25.97%, 부산 25.52%, 충남 25.31%, 인천 24.73%, 제주 24.65%, 경기 23.88%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23.56%로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피해 여파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했다는 점이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7개 시도 사전투표진행상황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세종시의 역대 투표율은 평균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여 왔다.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사전투표(34.48%) 전국 1위와 함께 종합투표율(80.7%)은 광주(82%)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세종시 출범 직전 실시된 2012년 19대 총선(59.2%)에선 전국 1위, 2016년 20대 총선(63.5%)에선 2위, 2014년 6회 지방선거(62.7%)에선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2018년 7회 지방선거(61.7%)로 전국 8위였다.

15일 본 투표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치솟을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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