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고속도로 구축" 윤형권, 세종시 교통혁신 공약
"자전거 고속도로 구축" 윤형권, 세종시 교통혁신 공약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4.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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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연계 마을버스자치제,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 등 공약 발표

윤형권 세종시 갑구 국회의원 후보(기호 9번)가 2일 교통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BRT연계 마을버스자치제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 ▲자전거고속도로 건설 ▲천안-세종-대전 도심 연결 광역버스 도입 ▲KTX세종역, ITX세종노선 설치 ▲세종복합터미널 민자 유치 통한 재건축 등이 포함됐다.

‘마을버스자치제’는 세종시가 국비와 시비로 전기버스를 지원하고, 주민들은 노선을 결정하고 주민자치회에서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세종교통공사가 제시한 버스 노선에 주민들이 탑승하는 ‘일방향노선’이라면, 마을버스자치제는 수요자인 주민이 노선을 결정하는 ‘양방향노선’이다.

윤 후보는 "마을버스자치체의 전기버스 도입은 미래지향적이며 운영비가 적게 드는 점과 미세먼지 저감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버스 구입은 환경부와 세종시의 보조금으로 가능해 주민 부담도 더는 방안이다. 운영비도 주민 일인당 한 달에 1천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대중교통 단계적 무료화로 대중교통(버스) 분담률을 2024년까지 30%, 2030년까지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른 재원 마련은 세종교통공사에 복합환승센터를 운영하게 해 재정자립을 지원하고 광고수익을 올리도록 버스 후면광고 허용 법률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그는 "대중교통 무료화 부담 비용은 2018년 기준 연간 약 150억 규모로 1생활권 승용차 환승주차장 건설비(220억)에 비해 기대효과도 크다"며 "승차권 판매나 관리에 따른 시설비, 인건비가 줄어 예산 절감,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보전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천안-세종-대전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를 도입, KTX 세종역 설치도 약속했다.

또한 내판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경부선 지선을 신설 ITX 정부세종청사역을 건설해 행정수도뿐 만 아니라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건설도 눈길을 끈다.

너비뜰교차로-어진교차로-호수공원-금강보행교 5km 구간에 자전거와 PM(personal mobility:전기자전거, 세그웨이 등 개인용 이동수단)만이 다닐 수 있는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생활권과 생활권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는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의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윤 후보는 기대하고 있다.

윤형권 후보는 “세종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계획 건설되어 도시의 교통이 대중교통 중심이 되지 않으면 교통혼잡으로 도시 기능이 쇠퇴되고 주차 문제 등으로 도시발전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대중교통 교통 분담률을 현행 13.6%에서 70% 이상으로 올려 교통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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