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속도전’ 2022년 준공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속도전’ 2022년 준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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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이버, 3월 31일 산업단지 입주계약·토지매매계약 체결…계약절차 마무리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위치도 (사진=세종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 위치도 (사진=세종시)

세종시에 들어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토지 매매계약 등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등 2022년 준공 로드맵을 착착 밟아가는 모습이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입주를 위한 토지매매계약은 지난달 31일 모두 마무리됐다.

시와 네이버㈜는 이날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네이버㈜는 곧바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26일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세종특별본부 등 3개 기관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계약절차를 모두 끝마쳤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는 세종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총사업비 6,5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만㎡ 이상 세계적 수준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행복청, 네이버, LH와 함께 매주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원스톱 행정지원팀’까지 구성해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원스톱 행정지원팀은 건축, 교통, 환경, 도로, 소방 등 8개 부서 16명으로 구성되어 데이터센터 건립에 걸림돌이 없도록 관련 부서 간 협업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사진=네이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전경(사진=네이버)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부지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관리기본계획도 변경했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달 24일 데이터센터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등 도시계획 반영 절차를 완료하고 관보에 고시한 바 있다.

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신속히 들어설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및 소요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부문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공공부문 대법원 등기전산정보센터 건립 등을 계기로, 세종시를 데이터산업의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및 AI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은 물론, 젊은 기업들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석 경제정책과장은 “네이버와의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네이버와 미래 신산업 분야 각종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첫걸음을 뗀 지금 세종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에 맞서 데이터주권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준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자체와 함께 데이터센터 설립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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