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중로 국회의원 예비후보(세종시 갑구)가 정부세종청사 일대 중앙녹지공간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중로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수산, 전월산을 비롯해 세종중앙공원 등 S-1생활권 일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도시공원 지정 시 행정수도에 걸맞는 공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연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공원 유지관리비도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재정난에 직면한 세종시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 서울시 용산공원의 경우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통해 303만㎡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행복도시특별법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계획을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세종시의 무관심과 재정 미비로 원수산과 전월산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이 아직까지 변변한 산책로나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추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며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이 같은 문제 해소는 물론 명실상부한 세종시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는 물론 향후 유치될 국회세종의사당 등의 위상을 감안하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 조성 및 관리를 국비로 분담해야할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중로 예비후보는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S-1생활권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한다면 세종시 재정난 해소는 물론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도 지난 1월 ‘국가도시공원’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