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무료화” 이강진, ‘ZERO 버스 도입’ 카드
“대중교통 무료화” 이강진, ‘ZERO 버스 도입’ 카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3 16:1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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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중교통중심도시와 도·농이 상생하고 균형 발전하는 세종’ 공약 제시
대중교통이용률 상향 목표...자가용 교통량 감소, 미세먼지 저감 등 부대 효과 기대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예비후보가 'ZERO 버스' 단계적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을 선언했다. 사진=아강진 예비후보

세종시의 '대중교통 무료화'는 실현 가능한 카드일까.

4.15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대중교통 분담률' 상향을 목표로 버스요금 무료화를 꺼내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는 '을구(북부권)'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예비후보가 'ZERO 버스' 단계적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무료화 추진을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교통중심도시·균형발전 세종' 공약을 발표했다.

'ZERO 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대중교통이용률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자가용 교통량 감소, 미세먼지 저감, 이동성 향상 등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덤으로 기대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시 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연구용역을 통해 대중교통무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생활권 버스 대상 무료화, 어린이 청소년 무료화, 특정 기간(5월 가정의달·세종축제 등등) 무료화 등을 시행해 차근차근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대중교통 분담률 70%이상을 목표로 계획된 ‘대중교통중심도시’인 만큼 도시건설 취지를 살리겠다는 것.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교통 혼잡’, ‘주차 문제’ 등 도시 기능과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진 예비후보

‘대중교통 무료화’는 그간 교통전문가와 행정가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왔던 주장이기도 하다. 재해성 전 행복도시 총괄 기획가(전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해 임승달 세종시 정책자문위원장, 한국교통연구원 일부 전문가들도 이 같은 견해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세영·윤형권 예비후보도 이 같은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기도 한 바 있다.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은 세계적으로도 미국, 프랑스, 폴란드, 브라질, 중국 등 약 200여개 도시에서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진 예비후보 측은 "일단 생활권 버스를 무료화해 일반 버스와 BRT버스 간 환승 요금을 없애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 생활권 시민의 BRT 접근성을 강화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려 세종시 도시건설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 2생활권 주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BRT 보조노선'과 '광역버스 보조노선' 등을 신설해 고운동·아름동·종촌동 지역의 이동편의 개선도 약속했다.

또한 ▲6생활권 입주 대응 도심 지선노선 신설 ▲조치원읍 어울링 대여소 확대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택시증차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추진도 내걸었다.

이강진 예비후보가 ▲KTX 세종역 신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대전~세종 도시철도연장 ▲부강역~북대전IC 광역도로 조기 착공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역 BRT 확대(세종시~천안, 공주터미널, 청주터미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이강진 예비후보)
이강진 예비후보가 ▲KTX 세종역 신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대전~세종 도시철도연장 ▲부강역~북대전IC 광역도로 조기 착공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역 BRT 확대(세종시~천안, 공주터미널, 청주터미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이강진 예비후보)

인근 도시와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선 ▲KTX 세종역 신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대전~세종 도시철도연장 ▲부강역~북대전IC 광역도로 조기 착공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역 BRT 확대(세종시~천안, 공주터미널, 청주터미널) 등을 제시했다.

이강진 예비후보는 "이제 이동권은 보편적 복지정책"이라며 "교통복지 증대를 위해 시와 협의해 현 ‘교통과’를 ‘대중교통과’와 ‘교통정책과’로 분리해 대중교통의 불평등 지수를 극복하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균형발전 공약으로 ▲조치원 택지개발 사업을 통한 ‘10만 조치원’ 조성 정주여건 개선 ▲조치원 제2청사에 경제·농업분야와 시 산하기관 이전 ▲조치원역 BRT 환승정류장 설치 ▲ 조치원 지역 청년의 일거리·잘거리·놀거리 공간 조성을 통한 창업·사회정착·자립·주택·문화 등 공간 조성 ▲한림제지의 영상미디어 문화산업기지 조성 ▲북부권에 도서관과 숙박이 가능한 북스테이(Book Stay) 형태의 문화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주거복지, 공공임대주택 업무, 청년·신혼·고령가구 등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시 '주거복지과' 신설) ▲읍면지역 어린이집·유치원에 기계식 환기장치 설치를 통한 공기질 개선(미 설치지역 대상) ▲스마트산업 시험인증기관 유치 ▲전의면 조경수 플랫폼 착공 ▲조치원과 전의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도시활성화 촉진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버스 조기 도입 ▲읍·면지역 상·하수도 조기 공급 추진 등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세종시 내에서 불균형은 있을 수 없다"며 "세종시특별법 제12조에 명시된 세종시 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중앙정부와 세종시를 모두 경험한 힘 있고 유능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강진 예비후보는 이해찬 국무총리 수석비서관(1급 상당), 세종시 정무부시장, 제4·5대 서울시의회 의원,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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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2020-03-16 12:12:11
공약처럼 세종을 위해 모든힘을 다해주십쇼! 화이팅입니다!

김완손 2020-03-15 22:00:35
이강진 후보 열심히 공약 준비하셨네요. 꼭 조치원을 성장시켜주십시오

세종 2020-03-13 17:48:06
이강진 후보 감사합니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