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35만’ 돌파...중견도시 ‘우뚝’
세종시 ‘인구 35만’ 돌파...중견도시 ‘우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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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7년 8개월여만, 2012년 7월 1일 대비 304% 증가...매월 2,500명 순증
2019년 12월 말 기준 세종시 인구 추이 (자료=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10일자로 인구 35만 명을 돌파했다.

출범 7년 8개월여 만에 304% 증가한 것으로, 중견도시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는 평가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출범 당시 11만 5,000여명으로 출발해 2018년 5월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 평균 2,500명 이상이 늘고 늘고 있는 셈이다. 연간 인구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 마무리 단계인 지난 2015년 35%로 최고치를 찍은 뒤, 매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공동주택 5,770세대가 입주하고, 내년에는 1만 268세대의 추가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등 인구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지도 (사진=세종시)

35만 번째 전입자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소담동으로 이사온 안 모씨로 확인됐다. 시는 조만간 35만번째 시민을 기념하는 '세종시민 인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시민감동의 해를 맞아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 시민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또 35만 명의 시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평균연령은 37세로 전국 평균(42.7세)보다 5.7세가 적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오는 4.15 총선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2월말 기준 26만 2,536명으로 전체인구의 76.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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