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
세종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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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영역 52개 과제 추진…"100세 행복도시 세종만들기 스타트"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 회원 도시로 인증받았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서비스 등이 갖춰진 도시로,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 모든 시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 승인을 위해선 다양한 영역의 국제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외부환경, 교통, 주거, 사회참여, 존중과 포용, 고용, 소통, 지역사회지지 및 건강서비스 등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전 세계 회원도시의 고령친화 정책 정보, 추진 경험 등의 공유를 통해 노인은 물론 전 세대 모든 시민이 다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서 (사진=세종시)

세부적으로는 향후 ‘세종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8대 영역 52개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실행과제는 ▲여가 분야 노인문화센터 운영 ▲통합 분야 관내 중고교-경로당 자매결연 ▲의사소통 분야 세종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 강화 ▲환경 분야 노인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주거 분야 독거어르신 공동주거시설 운영 지원 ▲교통 분야 마을택시 운영 ▲참여 분야 신중년 경력활용 일자리 사업 ▲돌봄 분야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운영 등이 포함됐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정책모니터링단’도 운영하고 있다. 3개년 실행계획에 대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시민의 고령친화적 시책 발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3년간 실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실시되는 재인증 평가도 착실히 진행할 방침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실행계획 추진을 통해 모든 세대가 노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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