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행정 컨트롤타워 ‘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뚫리나
국가행정 컨트롤타워 ‘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뚫리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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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무원 25일 의심증상 감염진단 검사, 결과 촉각
행정안전부 별관 전경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행정안전부 별관 전경

국가행정 컨트롤타워 ‘정부세종청사’까지 코로나19 여파가 미칠까.

행정안전부(행안부) 소속 공무원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감염진단 검사를 받고 있어 세종청사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 소속 A씨가 이날 오전 의심증상을 느껴 출근하지 않고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5일 가족 모임을 위해 대구 지역을 방문하고 온 뒤, 인후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근무하는 곳은 행안부 별관으로, 1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맞은편에 위치한 KT&G 건물로, 대부분의 중앙부처가 위치해 있는 정부세종1청사와는 별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층을 일제히 소독하고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밤 또는 26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오던 세종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만약 행안부 직원까지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국가행정의 중심 정부세종청사까지 확산 여파가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보건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정부세종청사 전경
정부세종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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