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폭풍’ 세종시 주요시설 줄줄이 휴원·폐쇄
‘코로나 후폭풍’ 세종시 주요시설 줄줄이 휴원·폐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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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 어린이집 359곳 일주일간 휴원, 초중고 '방과후활동'도 잠정 중단
국립세종도서관 등 문화예술 및 체육‧교육 분야 각종 시설도 당분관 휴관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위치한 공립 세종새롬어린이집에 ‘시간제보육실’ 2개 반이 운영된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어린이집을 비롯한 주요시설 상당수가 문을 닫는다.

[5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오던 세종시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어린이집을 비롯한 주요시설 상당수가 문을 닫는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22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 359곳이 일주일간 휴원에 돌입한다. 다만 일부 교사들만 출근해 불가피한 긴급 보육을 실시한다. 공동육아나눔터 역시 휴원하고, 3.1절 기념행사도 취소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교육 분야 각종 시설도 당분간 문을 닫는다.

국립세종도서관과 관내 도서관 15개소 등은 3월 2일까지 휴관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2~23일 문을 닫고 소독을 실시한다. 아름동·한솔동·보람동 수영장을 비롯해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등도 휴관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초중고 '방과후활동'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 방과후학교 및 마을도서관·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방과후활동이 당분간 중지된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고려해 학부모 희망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평생교육학습관도 문을 닫는다. 또 시민들에게 개방된 한솔중학교 '한솔수영장(현재 시설보수로 휴관 중)', 조치원명동초 '세종국민체육센터 수영시설'도 임시 휴관한다.

시교육청은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 등을 대상으로도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수시로 학생과 직원들의 발열 유무를 확인해 이상이 있는 학생과 직원 출입을 제한할 것도 당부했다.

초중고 개학 연기는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세종시 관내에서 운영 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기로 했다. 또한 시내버스는 운행 후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시 본청 출입문에는 열화상카메라도 설치할 예정이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매출 손실이 큰 전통시장은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고 주차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감염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교회도 폐쇄수순을 밟는다.

시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관련 있는 고운동 소재 2개 신천지교회에 대해 자발적 폐쇄를 유도할 계획이다. 안 될 경우 감염병관리법 제47조에 따라 강제 폐쇄도 불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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