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특화단지 조성’ 이영선, 세종시 상권활성화 비전
‘K-pop 특화단지 조성’ 이영선, 세종시 상권활성화 비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07 11: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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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유동인구 획기적 증가 현실적 방안"
이영선 예비후보가 제시한 세종시 지역경제를 활성화 방안 (자료=이영선 예비후보)

이영선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K-pop 특화단지'를 조성해 세종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7일 보람동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정책기자회견에서 "K-pop 특화단지는 상권을 살리고 유동인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평동 'K-pop 특화단지' 조성.."상권 활성화" 

특화 단지는 대평동(3-1생활권)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와 협의해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서울 코엑스 SM타운과 같은 특화단지를 조성하면, 인근 지역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K-pop 특화단지에는 인기 연예인 관련 쇼핑몰, 중소규모 공연장, 기획사 연습생 연습실 등을 조성하고, 수 많은 팬들이 대중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호수공원, 중앙공원 등에는 예술의 거리를 조성해 연예인 지망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의 대중문화 중심지'도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이 에비후보는 "K-pop특화단지와 관광특화단지는 유동인구 증가 효과로 이어져 상권의 획기적인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나아가 공주, 부여 등 역사도시와 세종시가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경우 충청권 상권을 활성화하는 상생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선 예비후보가 정책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사진=이영선 예비후보)

사실 상권활성화는 2012년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로 태동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당면과제중 하나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이전과 함께 '행정도시'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범 7년여 만에 인구 35만 돌파를 눈앞에 두며 중견 도시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상권 침체라는 암운이 깔려있는 게 사실이다.

상가공실률 악화, 폐업 증가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표한 지난해 1분기 기준 행복도시 상가 공실률은 32.1%로, 세 곳 중 한 곳이 빈 가게다.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확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상권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하고,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통한 자족기능 확충이 절실하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판단이다.

그 중심에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행정기관 추가유치 등 상주인구 증가 방안에 더해 유동인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시야를 확장해야 한다는 것.

◆중앙공원-국립수목원-전월산 근린공원 일대 '관광특화 단지'로

중앙공원과 국립수목원, 전월산 근린공원 일대를 '관광특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세웠다.

중앙공원 내에는 다양한 랜드마크를 설치하고, 전월산에는 전망대, 짚라인 등 레져시설을 만들겠다는 것. 이와 함께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곳곳에는 예술 거리를 조성, 버스킹 등 각종 공연 용도로 활용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폐지될 예정인 중앙공원 앞 도로는 지하도로 전환해 공원기능 유지와 교통편의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공공기관 집적단지를 조성해 중앙행정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상가를 활성화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안도 세웠다. 집적단지는 정부세종청사와 인접한 어진동 일대 상가 공실들을 활용할 방침.

지역 일자리 확대 방안으로는 ▲국가산단 조기 조성 및 지역 인재 채용 협약 추진 ▲창업인프라 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자족기능 완성의 필수조건이 되는 국가산단을 조기 조성하고,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인재 채용 협약 체결을 추진하겠다"며 "입주기업에게 토지매입비, 시설투자비 지원과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고용협약을 통해 30% 이상 지역 인재를 고용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차산업을 선도할 신소재·정밀부품 산업을 유치해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 대덕 연구개발 특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충청권 상생 첨단산업 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창업키움센터, 창업빌, 챌린지랩 등 창업인프라에 대한 지원 강화책을 실시하고 영상, 방송 등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고부가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선 예비후보는 "현재 세종시는 인구 35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지역 상권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며 "세종시가 진정 행정수도로 완성되고 전국 최고의 지역경제를 이룩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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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에서 2020-02-07 13:55:51
코로나로 정신엄는데 암만봐도 이건아닌듯
한류가암만 좋다지만 시국을 잘봐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