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충남도, 충청권 상생 ‘광역 경제권’ 필수”
“세종시-충남도, 충청권 상생 ‘광역 경제권’ 필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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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3일 충남도청서 공직자 대상 특강 진행
“세종-충남 역사·문화적으로 한뿌리, 충청권 상생 힘 모으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시와 충남도는 역사·문화적으로 한 뿌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양 시·도가 광역 경제권 구현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주제의 특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종시의 출범 배경과 과정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및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형 스마트시티 완성 등 세종시의 어제와 오늘을 설명했다.

특히 균형발전 선도도시로서 세종시의 도시 내 균형발전을 소개하고, 충청권 공존과 상생발전을 위해선 ‘충청권 광역 경제권 구현’이 필수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충청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축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행정수도 세종과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인 천안·아산, 중국 교류 전진기지 충남 서해안 등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충남도 공직자 대상 특강에 앞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날 이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 단식투쟁을 한 양승조 충남지사의 헌신과 충남도민의 응원과 협력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 우한 거주 교민의 수용을 허락해 준 충남도와 아산시의 결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충남도민의 따뜻한 포용력을 전 국민이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의 일에 지방정부가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역정서도 살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교민 수용을 빠르게 결단한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특강을 마친 이춘희 시장은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세종과 충남 양 시·도 간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오는 5일 세종시청을 찾아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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