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우한 폐렴’ 의심 남성들 모두 ‘음성’ 판정..“휴~”
세종시 ‘우한 폐렴’ 의심 남성들 모두 ‘음성’ 판정..“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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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른기침 30대 남성 A씨, 가래 증상 남성 B씨, 모두 ‘음성’..격리 해제
확진 환자로 판정될까 불안감에 떨어야 했던 시민들, 가슴 쓸어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환자로 신고 됐던 세종시 거주 남성 2명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신고 됐던 세종시 거주 남성 2명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감염 환자가 아니란 이야기다.

세종시는 28일 의심 환자로 신고 됐던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최종 밝혔다.

지난해 11월 25일 우한시에서 기술자로 일을 하다 1월 17일 귀국한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시보건소에 의심 증상을 신고했다. 마른기침 증상이 있었으나 체온은 정상이었다.

B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우한시를 방문해 일을 하다 1월 24일 귀국했고, 이날 오후 1시께 시보건소에 의심 증상을 신고했다. 가래 증상이 있으나 체온은 정상이었다.

보건소는 즉각 이들 남성의 검체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두 명 모두 '음성' 판정 결과를 받았다. 당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밤 9시께 전달 예정이었던 B씨의 검사 결과가 다소 이른 6시 50분께 전해지면서 비상이 풀렸다.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던 이들의 자가 격리도 모두 해제됐다.

확진 환자로 판정될까 불안감에 떨어야 했던 보건당국과 시민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외 발생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외 발생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어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4명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환자는 28일 오전 9시 기준 확진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12명(격리해제 97명, 검사 중 1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외 발생 환자는 총 4,572명으로, 이중 106명이 사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515명(사망 106)으로 가장 많고, 이어 태국 8명, 홍콩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 4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이상 아시아), 미국 5명, 캐나다 1명(이상 아메리카), 프랑스 3명(유럽), 호주 5명(오세아니아) 등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나 시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행동 수칙 (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행동 수칙 (사진=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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