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도시 세종” 세종시 교육지원기관 로드맵 나왔다
“학습도시 세종” 세종시 교육지원기관 로드맵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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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30년 행복도시 완성기까지 다양한 ‘교육지원 기관’ 신설 계획 발표
세종시 ‘교육지원 기관’ 설립 계획 (자료=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2030년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완성기까지 ‘학습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기관(직속기관)’을 설립한다.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평생을 배우며 살아갈 힘을 키우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이는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미래를 함께 보낼 기성세대에게도 해당하는 일이다.

시교육청이 발표한 직속기관 신설 계획을 통해 학습도시 세종의 현 주소를 살펴봤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직속기관을 신설할 것"이라며 계획 전반을 소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1일 직속기관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현재까지 '평생교육학습관', '세종교육원', '교육시설지원사업소' 운영

이제 갓 출범한 세종시의 경우 교육지원 기관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평생교육학습관'을 비롯한 '세종교육원', '교육시설지원사업소' 등 3개 기관만이 운영되고 있을 뿐.

세종교육의 첫 번째 직속기관 '평생교육학습관'은 연기도서관 건물을 활용해 평생교육연구원으로 개원한 뒤 지난 2013년 1월 조치원읍 침산리 현재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2019년 세종특별자치시평생교육학습관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연면적 4,56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학ㆍ과학ㆍ영재ㆍ환경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평생학습부, 창의융합교육부, 운영지원부 3개의 부서에 2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 복합형으로 신설된 세종교육원은 연면적 16,966㎡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본관과 지하1층 지상 3층의 정보관 등 2개 동으로 건축됐다.

교직원의 전문적 역량 개발, 스마트ㆍ소프트웨어교육과 유아교육 지원,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직은 교육연수부, 연구정보부, 유아교육부, 교육정책연구소, 운영지원부 등 5개 부서에 5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세종교육원 전경,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교육원 전경

교육시설지원사업소는 늘봄초 일부 공간을 활용해 구축되어 지난해 1월 업무에 들어갔다. 세종국민체육센터와 한솔수영장을 운영하고 있고, 학교 시설관리와 소규모공사 등을 지원하는 등 학교업무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시설지원부, 시설관리부 2개 부서에 38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 '행복도시법' 개정...직속기관 설립 탄력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직속기관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직속기관 설립 규정이 담긴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신설 근거 등도 이미 마련해 둔 상태다.

연차별 신설 로드맵을 살펴보면 먼저 2020년인 올해는 제주도에 '학생해양수련원'을, 교육청 인근 민간 건물에는 '학교폭력대책센터'를 각각 신설한다.

또 2021년에는 안전교육 체계화를 위한 '학생안전교육원'을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 위치한 세종교육원 바로 옆 부지에 개원한다.

2022년에는 교육청 바로 옆 부지에 '창의진로교육원'을 신설하고, 2023년에는 3-1생활권 대평동 부근에 특수교육지원센터와 각종 지원센터를 통합하는 '복합업무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년에는 6생활권에 교육문화시설인 '평생교육원'을 개원하고, 2025년에는 5생활권에 스마트시티 기능과 연계한 '과학교육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2025년 이후엔 '청소년야영장' 신설도 구상하고 있다.

▲2020년 ‘학생해양수련원’ ‘학교폭력대책센터’ 신설

올해에는 학생해양수련원과 학교폭력대책센터 등 2개 기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리 펜션단지를 리모델링해 들어서는 학생해양수련원은 학생들의 체험중심 창의ㆍ인성교육을 담당한다. 부지면적 15,134㎡, 연면적 781㎡에 관리동 1동과 숙박동 11동 규모로 80명의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되며, 부지 내에 300명 규모의 추가 시설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2018년 설립계획을 세우고 2019년 초 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지난해 7월 펜션단지를 75억여 원을 들여 매입했다. 13억여 원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운영 초기에는 시설규모를 고려해 숙박형 소규모 테마형 현장체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시설사업소 소속의 분원형태로 편제하고 교육지원팀, 운영지원팀 2개팀에 총 9명의 직원이 배치된다.

학교폭력위원회 업무를 전담 처리할 '학교폭력대책센터'는 오는 3월 신설된다. 지난해 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대평동에 들어설 복합업무지원센터가 구축되기 전까지 당분간 교육청 인근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예정이다.

센터는 학폭 처리를 전담해 학교의 부담을 덜고 관련된 현장을 지원하는 한편, 학폭 가해학생의 특별교육과 피해학생의 예방ㆍ치유프로그램도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폭력심의부, 학교지원부, 위센터와 아람센터 등 2부 2센터에 24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세종학생안전교육원'이 2021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건립된다. 사진은 지난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체험축제 모습
'세종학생안전교육원'이 2021년 조치원읍에 개원한다. 사진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체험축제 모습

▲2021년 ‘학생안전교육원’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 개원

내년에는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한 '학생안전교육원'이 조치원 서북부지구 공공청사부지에 윤곽을 드러낸다.

부지면적 6,604㎡, 연면적 4,05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공사비 154억 원을 들여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어린이종합안전교육장, 교통안전교육장, 생활안전교육장, 재난안전교육장, 다목적교육장 등 총 5개의 안전교육장을 구축해 위기 속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실질적 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시설이 없이 타 지역에서 교육을 받았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교육부 안전체험교육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7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고, 2017년 계획 수립, 2018년 관계 기관 협력 등을 통해 입지를 확정했다. 오는 2월 건축 설계가 마무리된다.

창의진로교육원 조감도(사진=행복청)
창의진로교육원 조감도(사진=행복청)

▲2022년 ‘창의진로교육원’ 보람동에 개원

학생들 각자가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토대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창의진로교육원은 2022년 3월 보람동 시교육청 옆 부지에 개원한다.

부지면적 7,693㎡, 연면적 9,8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주관으로 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현존하고 있는 직업의 세계는 물론, 4차 산업혁명으로 배출될 미래직업을 조망해 교육공동체의 진로설계 역량을 키우고, 학생마다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청 자체예산 59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다. 사업 타당성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국회에 적극 설득한 결과 2017년 건축비 300억 원을 국비(행특회계)로 확보해 오는 3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장애학생 수영장 딸린 ‘복합업무지원지원센터’ 대평동 건립

교육지원청 없이 광역행정을 수행하는 세종시교육청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복합업무지원센터’도 구축된다.

대평동에 들어서는 복합업무지원센터 위치도
대평동에 들어서는 복합업무지원센터 위치도

대평동(3-1생활권)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부지면적 9,384㎡, 연면적 18,039㎡,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23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정의무 시설인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비롯해 '장애학생 수영장', 교육청사 내ㆍ외부에 분산된 '각종 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교육지원서비스의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계획 수립과 정책연구를 실시한데 이어 건립 목적과 이용 편의성, 활용도 등을 종합해 대평동을 최적 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하고, 사업비 630억 원 중 특별교부금을 3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평생교육원 산울리에 개원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세종시민이 다양한 배움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평생교육원'은 2024년 산울리(6-3생활권)에 들어선다.

부지면적 10,000㎡, 연면적 13,000㎡ 규모로 캠퍼스형고등학교 예정지 인접 부지에 건립된다.

시교육청은 정부(행복청)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교육시설 복합화를 추진해 학생과 시민에게 다채로운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문화ㆍ예술 참여 기회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2017년 기본계획을 세우고 행복청과 협력해 예산당국과 국회를 설득해 2020회계연도 국비(행특회계)로 총 413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교특회계 83억 원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행특회계 5천만원으로 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스마트시티 합강리에 ‘과학교육원’ 구상

2025년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로 조성되는 합강리(5-1생활권)에 '과학교육원'을 개원한다는 구상이다. 총 9,000㎡의 부지를 확보해 스마트시티 추진 계획과 보조를 맞춰 신설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과학자 시각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혁신적 사고와 메이커(maker) 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과정 중심의 수업이 되도록 과학실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과학교사의 탐구 지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관련 문화공간 및 교육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세종교육원 교육정책연구소를 통해 교육수요자의 수혜도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확인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청과 협력해 관계 기관 설명을 통해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 "이들에게 보다 많고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기관들을 앞당겨 구축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염원인 '학습도시 세종'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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