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세종역' 충청권 상생 기폭제" 협력 안건 오를까
"'ITX세종역' 충청권 상생 기폭제" 협력 안건 오를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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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16일 충청권 행정협의회 참석·협력 안건 제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 참석, ITX세종역 설치를 제안하고 대전·충남·충북에 협력을 요청했다. (사진=세종시)

'ITX세종역'이 충청권 상생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이춘희 세종시장이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 참석, ITX세종역 설치를 제안하고 대전·충남·충북에 협력을 요청했다.

ITX세종역은 일반철도 경부선에서 세종청사까지 지선(세종선) 약 10㎞을 신설해 정부세종청사 중심부에 역사를 설치해 세종∼서울 및 세종∼청주공항 간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이다.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역'을 직통으로 연결해 70분 내외로 주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철도망으로 분석된다.

앞서 시는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며 ITX 세종역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민원인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충북선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연계 시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ITX세종역과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을 연계해 충남 내륙의 철도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세종시가 주장하고 있는 광역철도교통망 구축 방안. 1단계로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 광역철도(반석역~정부세종청사, 14.7㎞) 건설, 2단계로 세종청사~경부선 내판역 8.1㎞ 구간 건설안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주장하고 있는 광역철도교통망 구축 방안. 1단계로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 광역철도(반석역~정부세종청사, 14.7㎞) 건설, 2단계로 세종청사~경부선 내판역 8.1㎞ 구간 건설안 (사진=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다른 나라 행정도시의 경우에도 도시 중심부에 철도역을 설치하는 등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미국 워싱턴, 캐나다 오타와, 호주 캔버라, 독일 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ITX세종역은 내륙 철도교통망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세종시 설치 효과를 충청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청권 상생협력 차원에서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대전, 충남, 충북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각 지자체 현안에 대해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상생발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광역협의체다.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충남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공동건의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업무협약’을, 충북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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