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스마트시티 5-1생활권, ‘혁신교육+에듀테크’ 설계
세종시 스마트시티 5-1생활권, ‘혁신교육+에듀테크’ 설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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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 발표, 12개 중점과제 및 41개 단위과제 구성
세종시 5-1생활권 7대 혁신요소 구현 위한 공간계획, ① (혁신성장진흥구역) 입지규제 최소화 및 스마트서비스 융복합·활성화 공간 ② (자율주행 전용도로) 자율주행·공유차·퍼스널모빌리티 전용(일반차량 제한) ③ (소유차량 제한구역) 자율주행 전용도로 안으로는 소유차량 진입제한 ④ (AI데이터센터) 핵심 기반시설로 데이터센터(창업인큐베이팅센터 포함) 반영 ⑤ (스마트교육) 초·중·고등학교간 효율적 시설운영을 위한 학교시설 통합설계 ⑥ (스마트테크랩) 신기술 테스트베드 및 다목적 기업지원 용지 ⑦ (제로에너지타운) 마이크로그리드, ESS 등,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시 5-1생활권 7대 혁신요소 구현 위한 공간계획, ① (혁신성장진흥구역) 입지규제 최소화 및 스마트서비스 융복합·활성화 공간 ② (자율주행 전용도로) 자율주행·공유차·퍼스널모빌리티 전용(일반차량 제한) ③ (소유차량 제한구역) 자율주행 전용도로 안으로는 소유차량 진입제한 ④ (AI데이터센터) 핵심 기반시설로 데이터센터(창업인큐베이팅센터 포함) 반영 ⑤ (스마트교육) 초·중·고등학교간 효율적 시설운영을 위한 학교시설 통합설계 ⑥ (스마트테크랩) 신기술 테스트베드 및 다목적 기업지원 용지 ⑦ (제로에너지타운) 마이크로그리드, ESS 등,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 5-1생활권(합강리)에 교육과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혁신미래교육체제’가 적용된다.

또 학생의 진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종시만의 특화 교육정책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영역이 대폭 확대되며, 세종교육의 핵심 정책인 ‘학교 혁신’과 ‘무상교육’ 기조도 한층 강화되어 추진될 전망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시교육청의 4대 정책방향인 ▲미래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세종을 기본 골자로, 12개 중점과제와 41개의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세종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교육’ 연다

먼저 5-1생활권 스마트시티에 교육과 스마트 기술이 조화되는 ‘혁신미래교육체제’를 설계·적용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혁신교육’ 성과와 ‘에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유․초․중․고가 연계된 ‘교육과정-수업-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스마트 자원을 유기적으로 접목한 맞춤형 교육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에듀테크란 교육과 기술을 결합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 기술을 말한다.

특히 세종시만의 특화 교육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Ⅰ․Ⅱ․Ⅲ 등 3개 영역에서 Ⅳ․Ⅴ영역을 더한 5개 영역으로 늘어난다. 수능위주전형 확대에 따라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캠공 Ⅳ와, 전문대학 및 취업을 대비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해 캠공Ⅴ 영역을 신설해 여러 유형의 대입과 취업에 대비한다는 구상. 이를 통해 일반고 교과를 학교별로 특화해 서로 공유하고 운영 구조를 진로-학력-진학 중심으로 재구조화해 고교학점제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세종시교육청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 요약 (자료=세종시교육청)

숲 교육활동을 전체 공․사립 유치원으로 확대하고 생태유치원 5개원을 시범운영하며, 자연과 놀이 기반 ‘아이다움교육과정’도 지속 확산해 선진 유아교육을 실현해 나간다.

창의융합교육의 내실도 강화한다. 세종교육원 내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신설(2020. 3월), 운동하는 모든 학생을 위한 1학생 1스포츠 지원 강화,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운영 등을 추진한다. 민주시민교육과 인권교육, 평화통일교육과 역사교육, 문화다양성 교육과 세계시민교육도 강화한다.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가 살아있는 ‘혁신교육’

학교자치와 민주적 학교운영체제도 확산된다. ‘혁신자치학교’ 7개교, ‘혁신학교’ 13개교, ‘혁신예비학고’ 5개교 등 학교 자치 모델 학교를 모두 25개 학교로 확대하고, 2021년에는 모든 학교에 혁신교육이 일반화되도록 성과를 개방․공유한다.

또 학생 자치 활성화, 학부모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교원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내실화해 교육주체 자치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습 터전이 삶, 배움, 휴식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공간도 사용자 중심으로 꾸준히 혁신할 예정이다.

◆누구나 안심하고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책임교육’

또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도록 '일반-집중-특별지원' 등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을 안착시키고 한글책임교육과 기초수학을 위한 기초학력지원센터의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 추진해 왔던 무상교육의 폭도 한층 넓혀 내년에는 고등학교 입학금을 전면 면제하고 2․3학년의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도 면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교복과 수학여행비, 유치원 누리과정비를 무상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공적부담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4일 2020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공립 대안교육기관' 설립도 추진된다. 시교육청 소유의 세종교육원 옆 부지(4500㎡)에 중고등학교 통합과정으로 한 학년 당 10명씩 총 60명이 수용 가능한 규모다. 이와 함께 의무교육단계의 미취학․학업중단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습지원 사업도 강화해 나간다.

또한 ‘특수교육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특수교육 지원을 내실화하고, 다문화․탈북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도 촘촘히 할 예정이다.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을 전담 처리하는 ‘학교폭력대책센터’는 직속기관 형태로 내년 3월경 신설할 예정이다.

◆온 마을이 학교인 ‘학습도시 세종’

정규 학교교육과정과 마을을 연계한 교육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 ‘세종마을학교’는 40교로 확대하고,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되어 학교 밖에서 자녀들의 성장을 돕는 ‘세종씨앗마을학교’도 시범 운영한다.

주거지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마을방과후학교를 30개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온종일돌봄사랑방(온돌방)’ 3곳을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 시범운영,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의 교육을 돕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청과 시청이 협력해 만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주민교육자치와 민․관․학 지역교육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마을단위 교육자치조직을 지원해 마을교육위원회 기반을 마련하고, 생활권역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마을방과후’를 대평․한솔동에 아름․고운․새롬․보람동을 더해 모두 6개소로 확대한다.

시민들이 자기주도적인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절별 연중운영하고 저학년․비문해 학습자를 위한 성인문해교육도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평생교육원 설립도 관계 기관과 협력 추진해 '학습도시'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제는 교육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변화를 이뤄내야 하는 만큼 세종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미래혁신교육체제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다양성을 존중받으며 소중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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