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진단 업무’ 본격 개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진단 업무’ 본격 개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12.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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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주관 정도평가서 23종 전 항목서 만점 취득, 23일부터 업무
보건환경연구원 조감도(사진=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조감도(사진=세종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실험실 검사능력 인증을 받음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감염병 확인 진단검사 업무를 개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메르스, A형간염, 독감(인플루엔자) 등 발생 시 파급효과가 큰 28종을 우선 선정, 필수 인증절차인 질병관리본부 주관 정도평가를 추진해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능력 신뢰도를 검증받는 정도평가에서 평가대상 28종 전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법정 감염병 확인진단’ 및 ‘식중독 신속 원인규명’ 업무 등을 시작하게 된다.

그간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타 시도 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던 한계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감염병 위협을 보호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기반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감염병 조기 차단·확산방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감염병 유행예측 등이 가능해져 선제적 대응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 보건·환경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세종시에 특화된 연구를 통해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여상구 보건연구과장은 “이번 업무개시는 감염병 및 집단식중독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응체계를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력·장비 등을 단계적으로 보강해 국제적 수준의 보건환경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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