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남세종농협'이 김장김치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남세종농협은 15일 오전 금남면 용포리 소재 남세종농협 경제사업장에서 금남면 부녀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행복나눔, 기쁨가득’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금남면에서 재배한 배추 1천5백포기와 무를 사용해 지역 농산물 홍보와 이웃사랑돕기를 동시에 실천했다.

특히, 부녀회원들은 내집 김장을 담는 것 같은 정성으로 양념을 버무리고 배추 속을 채워 온정의 마음을 담았다.

남세종농협 직원들 또한 배추와 상자를 나르며 돕는 등 어느 해보다도 농협의 지역협조정신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이날 담근 양념김치와 백김치는 관내 노인회관과 불우이웃에게 전달됐다.

신상철 조합장은 “올해는 경제가 좋지 않고 배추 값이 올라 불우한 이웃들이 겨울나기에 더 추위를 느낄 수 있다”며 “우리 농협은 올해도 지역민들의 온정을 담은 김장을 담가 불웃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온정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세종 농협은 해마다 겨울 김장철이 되면 금남면 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장김치는 노인과 불우이웃들에게 보내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사랑의 온정을 실천하고 있다.

황우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