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료집에는 기존지역의 발전과 세종시교육 비젼 이끌어갈 우대공약, 그리고 필수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최 예비후보의 정책 자료집은 교육감 후보는 물론 충남에서 최초로 발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정책 공약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충남지역 역대선거에서 공약집을 발간한 후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자료집 발행과 관련, 일부 선거 참모들은 “타 후보들이 이렇다 할 정책을 제시하지 않는 상태에서 공약을 먼저 발표했을 경우 선거공학적으로 불리하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책과 인물 중심으로 가야하는 만큼 설령 타 후보가 우리의 공약을 가져가더라도 좋은 일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라"고 주문, 정책자료집이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공약집에는 기존지역을 우대하여 예정지와 교육여건을 균등하게 하는 ‘적극적 우대정책’이 핵심적인 내용으로 실려 있다.
최후보가 제시하는 기존지역 우대정책으로는 ▲ 기존 운영되고 있는 모든 학교를 세종형 혁신학교로 지정하여 운영, ▲ 기존지역부터 초중 수학여행비 등 지원하여 잡부금을 없애고, 고등학교까지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없애는 무상교육과 교복비 지원, ▲ 초중고 학생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과 지역농산물 활용을 위한 급식지원센터 건립, ▲ 세종고, 조치원여고, 성남고, 부강공고를 명문고로 육성, ▲ 교육연수원 등 새로운 교육시설을 설치할 때에는 기존지역에 우선 배치, ▲ 농촌 생태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면단위 학교를 전원형 혁신학교화, ▲ 면지역의 리단위 마을을 학생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여 학교교육을 활성화하며 지역 농민을 체험학습 교사로 임명하여 농촌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것 등이다.
또, 필수교육정책으로 제시한 공약으로는 ▲ 학교폭력 예방 대책, ▲ 교육활동중 안전사고에 대비한 학교안전공제회 설립, ▲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교육민원과 상담을 담당할 356일 콜센터 설립운영, ▲ 온종일 돌봄학교를 운영하여 학습과 보육걱정 해소, ▲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장애인 고용확대, ▲ 세종교육거버넌스로 투명한 교육행정 등을 내세웠다.
최교진 후보는 자료집에 담지 못한 특수교육, 유아교육관련 공약 등 추가 공약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 발표하고,선거운동기간에 발간될 공약서에 담을 예정이다. 정책 공약집은 무료배포가 불가능해 서점을 통해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