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수능형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생체리듬...수능형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 문지은 시민기자
  • 승인 2019.11.0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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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 위한 조언] 긍정의 마인드로 스스로 자신감 가져야...
"세종 친구들, 일교차 큰 날씨 건강 관리 잘하고 수능형 생활패턴 만들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로서 두 주도 남지 않았어. 어떤 친구들은 계획에 맞춰 마무리를 잘 하고 있겠지만, 어떤 친구들은 초조해서 책이 손에 잡히지 않겠지? 어떤 친구들에겐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고, 어떤 친구들에겐 빠르게 가고 있을 거야. 책을 보면 새롭고, 뭘 해야 할지 우왕좌왕 마음만 바쁜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준비했어. 지금부터 하는 수능 대비~ 족집게 강사는 아니지만 잠시 머리를 식혀보면 어떨까.

수능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그리고 탐구영역. 대학수시원서는 이미 다 썼을 것이다. 최저를 맞출 수 있을까. 12년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는 있을까. 또는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보다 등급이 떨어질까, 아니 잘 나올지도 몰라. 막연한 불안감과 근거 없는 자신감 사이에서 머리에 잘 들어오고 있지 않은 책을 들여다보며, 공부하고 있을 친구들에게 잔소리 같지만 몇 마디 조언을 해 볼게.

우선 생체리듬을 수능형으로 바꿔보는 거지. 아침엔 국어공부를 해 보고, 수능 2교시가 시작될 시간 즈음엔 수학 문제를 풀어보자, 점심시간 직후엔 영어, 오후엔 탐구영역을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서 잠깐, 수능 시간표는 모두들 알고 있겠지?

누구나 하루 공부리듬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아침에 수학문제를 풀어야 잘 풀리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오후에 국어지문을 읽어야 잘 들어오는 친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시간표는 벌써 정해져 있으니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내 머리를 수능형으로 맞춰보는 연습을 하면 좋겠지.

무엇보다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때야. 하루 일교차도 커지고, 그동안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몸이 약해지기도 했을 거야. 수험생이 도핑테스트를 하면 모두 걸릴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비타민이나 홍삼 같은 건강식품이라도 챙겨서 먹어보면 어떨까.

그렇다고 갑자기 수능 날 안 먹던 홍삼, 영양제, 청심환 등을 먹어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이 주일 남은 지금, 혹시 수능 날 먹으려고 준비해둔 건강식품, 영양제 같은 것이 있다면 자기 몸에 잘 맞는지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거야. 원래 평소같이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험날 너무 떨려서 청심환 같은 것을 먹고 싶다면 지금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모든 약품엔 부작용도 있고, 나에게 맞을 지는 자신만 아는 거니까. 예전에 좀 대범하던 친구가 수능은 중요한 시험이니까 떨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청심환을 먹었는데, 시험 시간에 너무 느긋해져서 수능시험을 망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니 주의하시길,

수능 부정행위는 모두 알고 있겠지. 참고로 다시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부정행위 종류

☞제재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하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기타 부정행위 심의위원회에서 중대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경우 당해 시험 무효,

수능을 앞두고 미리 준비물과 가져가서는 안되는 물건 등을 재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사진은 지난 해 수능 모습

☞차년도 수능 응시자격 정지

▪응시 과목의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종료된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

▪4교시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는 행위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을 휴대하거나,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기타 부정행위 심의위원회에서 경미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경우 당해 시험 무효  <출처: https://if-blog.tistory.com/9458 [교육부 공식 블로그]>

모든 전자기기는 수능 날 절대로 소지해서는 안 돼. 핸드폰,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태블릿PC 등 시험장 반입금지물품이 혹시 가방에 들어있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해야해. 시계도 전자시계, 스마트워치는 절대 안 되니까 아날로그시계만 사용 가능해. 그러니 시험장에서 사용할 아날로그시계를 미리 준비해서 차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 지금은 핸드폰으로 시간 확인하는 것이 너무 익숙해서, 아날로그시계 사용이 어색할 수도 있거든.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및 휴대가능 물품 종류 물품 종류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휴대 가능 물품

(시험 중 소지 가능)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서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

* 다만,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예 : 돋보기, 귀마개, 방석 등) 출처: https://if-blog.tistory.com/9458 [교육부 공식 블로그]

그리고 수험생 4교시 선택과목 응시 방법 및 유의사항은 반드시 숙지해야 해. 실제, 수능시험장에서는 너무 당황해서 4교시 선택과목 응시 방법 및 유의사항을 지키지 못해 수능행위 부정행위자가 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 작년 수능의 경우 293명의 학생들이 부정행위자로 당해 시험이 무효처리 되었어. 그 중 147명이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 73명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였으니 꽤 많은 수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이 무효가 된 거지. 정말 조심해야 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으로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것도 수능을 앞두고 필요하다. 사진은 지난 해 수능을 응원하는 모습

*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위반 방지란?

"4교시 탐구영역에서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탐구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이 대기시간 동안 자습 등 일체의 시험준비 또는 답안지 마킹행위를 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명상을 해 보자. 잠들기 전에 눈을 감고 “난 모든 문제를 잘 풀 수 있어.‘ ’ 난 오늘 컨디션이 최상이야.‘ ’난 수능을 위해 태어난 사람인가 봐‘ 등등의 긍정적인 말을 다섯 번씩 머릿속으로 생각해 보자. 아침 저녁으로 거울을 보면서 해도 좋고,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해 봐도 효과적이야.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니까. 기억 저 어딘가에 숨어 있던 지식이 불쑥 튀어나와 한 두 문제쯤 더 맞게 해 줄지도 모르잖아.

그럼에도 수능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어떻게 가든 이 시간은 지나갈 것이고, 지나가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겠지. 원하는 대학에 가든, 가지 못하든, 우리 친구들 인생은 소중하니까, 반드시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 거야. 우리 세종시 친구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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