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당정,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공동 대응"
민주당 충청권 당정,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공동 대응"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8.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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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3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 "지역 현안 적극 대응"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 조속한 착수" 당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은 24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 5층 에메랄드홀에서 제3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제공

충청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치,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또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은 24일 오후 3시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 5층 에메랄드홀에서 제3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공동과제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지를 다졌다. 대전시과 세종시, 충남도와 충북도 등 4개 시‧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 출동했다.

충청권 당정은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국회 세종의사당을 비롯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에 대해 중앙당과 정부에 당위성을 설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가동키로 의결하면서 충청권의 합심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와 입지 등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 후속조치 추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장)은 "국회의사당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종의사당 설계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힘써달라"며 "국회법개정안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해서도 충청권이 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충청권 당정은 또 그간 공동과제로 추진됐던 지역별 주요현안을 비롯해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4차산업 충청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연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해선 "충청권 최초의 국제경기대회 개최가 국가균형발전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 당위성을 확보했다"며 "중앙당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대해선 "계절이 바뀌면서 더욱 심화될 수 있는 문제"라며 "획기적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충남에 집중된 노후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저감 노력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공동선언 등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세종시장, 왼쪽에서 두번째)이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제공

이밖에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해선 혁신도시법 개정안의 국회통과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제안된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설정과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사업은 지역별로 산재 된 문화관광 자원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청권 당정은 충남의 해양문화자원과 대전과 세종, 충북 등 내륙권 문화·관광 사업과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문화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연구를 함께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세종시는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과 관련,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조성 사업'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및 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 당정이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혁신도시 추진 및 지역 인재 의무 채용의 길이 열렸고, 국회 세종의사당도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되는 등 좋은 결과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충청권이 수도권에 견줘 결코 뒤쳐지지 않도록 만드는 중심에 당정이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당정은 오는 11월 중순께 제4차 협의회를 세종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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