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경찰청 개청 동시 ‘1급지’ 승격
세종경찰서, 경찰청 개청 동시 ‘1급지’ 승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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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폭넓은 치안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인력-장비-예산 등 순차적 확충 전망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가 세종지방경찰청 개청과 함께 지난달 25일자로 1급지 경찰서로 승격됐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2급지로 승격된 지 7년여 만이다.

경찰서의 1급지 승격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폭넓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세종경찰서는 그간 인구와 치안수요 급증으로 1급지 승격과 인력 증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해 있는데다, 전국단위 집회시위가 증가하는 등 매년 치안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치안부담도 가중되어 왔다.

이번 1급지 승격은 세종경찰서 관할 인구가 지난달 6월말 기준 33만여명으로 1급지 승격기준(32만명)을 훌쩍 뛰어넘은데 따른 조치다.

세종경찰서는 세종경찰청 신설에 맞춰 조직도 일부 개편했다. 하부조직을 기존 7과에서 6과(청문감사관, 경무과,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로 축소하는 한편, 세종청과의 업무이관 및 조정으로 행정효율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경찰청은 앞으로 세종경찰서에 인력과 장비, 예산 등을 순차적으로 확충할 전망이다.

김정환 경찰서장은 "1급지 승격에 따라 앞으로 치안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세종시 특성에 맞는 치안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세종지방경찰청(이하 세종청)은 지난달 25일 개청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세종청은 ▲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등 5과 12계 직제로 편성됐고, 산하에는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두고 있으며, 제505의무경찰대를 대체할 경찰관기동대도 창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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