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객석 따로 없는 시민연주자들...한 여름밤 호수공원 합주로 대향연 선보여
오카리나와 팬플룻 대합주공연이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펼쳐졌다.
이안MICE와 (사)한국오카리나팬플룻총연합 세종동부지부는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기 위해 이날 콘서트를 마련했다. 그 동안 세종시 주민센터 등에서 배운 시민연주자 120여명이 참가한 대협연 무대였다.
조순자 금강FM 사회로 시작된 공연은 ‘모두가 행복한 가족오케스트라’의 오픈닝 무대 ‘캐리비안의 해적’, ‘내 나이가 어때서’ 연주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 관객석에 앉아 출연을 기다리는 120여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한 공연무대가 이어졌다. 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는 공연이었다. 합주곡 ‘목로주점’ 연주는 오카리나 팬플룻 대향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며 호수공원에 울려 퍼졌다.
고운오카리나, 종촌오카리나, 고운소리오카리나로 이어진 오카리나와 팬울림 연주는 끝없이 펼쳐졌다. 특히 ‘고운소리오카리나’는 박윤경 단장이 함께해 아침 등굣길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익숙한 연주로 공연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호수의 밤이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어가는 가운데 특별출연한 이종원의 팬플룻 연주와 전체합주로 오카리나 팬플룻 대향연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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