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으로 가꾼 쌈채소로 파티 열었다"
"친환경 농업으로 가꾼 쌈채소로 파티 열었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6.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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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아카데미 교육생, 27일 달팽이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로 삼겹살 파티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도시농업 텃밭 아카데미에 참가한 세종시민들은 27일 자신들이 직접 가꾼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팜 파티를 열었다.

도시민들이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

세종으로 이사 온 주민들에게 도심 속에 농촌의 삶을 경험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텃밭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민들이 감자 캐기와 함께 이 곳에서 수확한 쌈 채소로 삼겹살 파티로 농촌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27일 낮 12시 세종시 고운동 누리학교 뒤편에 마련된 ‘달팽이 텃밭.’

차성호, 유철규, 손현옥 세종시의원,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 보좌관을 비롯한 텃밭아카데미 교육생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겹살 잔치가 열렸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도심 속 텃밭만들기를 통해 농촌을 체험하는 ‘텃밭 아카데미 ’에는 모두 40여명이 참여해 도시 농업에 대한 이해와 이론, 실기를 익혔다.

이들이 직접 기른 상추와 오이, 가지, 고추 등 쌈채소로 이날 현장에서 팜 파티(Farm Party)을 열고 수확의 기쁨과 농촌 체험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이번 ‘팜 파티’는 열 번째로 참가 시민들은 농작물 재배 기술을 배우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텃밭 관리에 대한 의견을 공유, 공동체 활동을 체험하면서 작물 성장과정을 직접 지켜보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텃밭에서 먹는 삼겹살은 더 맛이 난다는 말과 함께 직접 재배한 쌈채소로 파티를 하는 교육생들

진봉숙 고운 달팽이 텃밭 단장(61,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은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기르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며 “특히, 오늘처럼 직접 재배한 쌈과 농산물로 한끼의 식사를 할 때 더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인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과장은 “고운동 달팽이 텃밭은 앞으로 도시농업 지원센터가 건립되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사체험장이 될 것”이라며 “도시민들이 직접 재배한 먹거리로 현장에서 파티를 열고 수확하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텃밭아카데미는 지난 3월 15일 개강하여 10월 15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친환경 텃밭 전문강사를 활용해 개인별로 분양 받은 밭에서 상추, 오이, 가지, 감자, 참외 등을 재배해왔다.

감자를 수확하기 전 요령을 들으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지역 시의원도 참여해 텃밭 아카데미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주렁 주렁 달린 감자를 보고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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