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3년 연속 '구제역·AI 청정지대' 구축
세종시, 3년 연속 '구제역·AI 청정지대' 구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4.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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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 종료…4월부터 평시 방역 전환

세종시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조치로 3년 연속 '구제역·조류독감(AI) 청정지대'를 구축했다.

'구제역·조류독감(AI)' 방역작업 모습, 자료사진

세종시는 지난달 31일자로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일부터 가축질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베트남, 중국 등 인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고조되고 있어 거점소독시설 1곳은 계속 운영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과 점검 등 방역태세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구제역과 AI 질병으로부터 안전지대를 구축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접 시도인 충북지역까지 확산됐지만, 촘촘한 방역 전선을 유지해 질병 전파를 막아냈다.

시는 구제역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관내 소·돼지 9만 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방역초소를 5곳을 설치해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취약지역 순회소독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질병 예찰·검사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민을 ‘명예가축방역감시원’으로 위촉해 합동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전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축산 농가와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3년 연속 구제역·AI 청정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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