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가 2020년까지 세종시 조치원읍으로 이전한다.

세종시는 12일 이춘희 시장과 김태균 소방시설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시설협회 세종시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전국 8,000여 협력업체와 9만 5,000여 명의 소방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소방시설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및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등을 시행하는 특수법인이다.

협회는 조치원 서북부지구에 신규청사·교육관을 건립해 오는 2020년 말까지 본부를 이전할 계획이다.

협회는 세종시 이전으로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전국 회원들의 접근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전국에서 450여 명이 교육목적으로 방문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는 협회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협회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춘희 시장은 “소방시설협회의 이전으로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과 행정도시 위상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회의 차질 없는 이전과 직원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