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1차 관문 넘었다
세종시, 축구종합센터 유치 1차 관문 넘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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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7일 부지선정위원회 열고, 24개 공모 지자체 중 12개 지자체 선정 발표
세종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사진은 파주 축구종합센터 백호구장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세종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유치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7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유치공모 제안서를 낸 24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개 지자체를 후보로 발표했다. 선정위는 부지 명세, 환경, 건립지원사항 등이 포함된 총 33개 세부항목을 면밀히 검토, 1차 컷오프 통과 지자체를 선정했다.

세종시를 비롯해 경북 경주시, 전북 군산시, 경기 김포시, 경북 상주시, 경기 여주시, 경북 예천군, 경기 용인시, 울산광역시, 경기 이천시, 전북 장수군, 충남 천안시 등이 1차 관문을 넘어섰다.

선정위는 3월 중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2차로 6개 지자체를 선정한 뒤, 현장실사에 들어가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국가대표 및 지도자 등을 훈련·교육할 수 있는 전문시설과 시민생활체육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로 조성된다. 소형 스타디움(1000명 수용)을 비롯해 천연잔디구장(10면), 인조잔디구장(2면), 풋살구장(4면), 테니스장, 족구장 등 실외시설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수영장, 축구과학센터 등 실내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1500억원(국비 500억원·축구협회 500억원·지자체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 2월 착공,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세종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축구종합센터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은 ‘축구대표팀의 요람’이 될 ‘제2의 NFC’를 건립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징성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는 10년간 생산유발효과 2조 8000억, 부가가치 1조 4000억 원, 고용유발효과 4만 1885명 등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한 장군면 지역을 후보지로 확정하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안서에는 ▲행복도시로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망 보유 등 뛰어난 접근성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육성에 따른 괄목할 만한 도시 성장세 등을 담았다. 여기에 ▲출산율 1위, 평균연령 최저 등 젊은 도시 ▲지속적인 인구유입및 건실한 재정자립도 등을 내세워 유소년 축구 육성 및 축구 저변 확대,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 강화 실현에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축구종합센터 2033 범시민 유치위원회’도 구성해 시민, 시의회, 교육청과 함께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젊은 도시여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인 세종시를 세계적인 축구의 메카이자 유소년 축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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