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합장선거 21명 출사표 '2.3대 1'..진검승부 예고
세종시 조합장선거 21명 출사표 '2.3대 1'..진검승부 예고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3.01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서부농협 5명 출마 치열한 접전, 중앙농협·산림조합 단독 출마
전국 평균 경쟁률 2.5대1 보다 낮고, 4년 전 선거 2.8대1 보다 한참 못 미쳐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돌입, 진검 승부 예고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세종시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조합장 선거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관내 9개 조합에서 21명이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져 최종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쟁률 2.5대1 보다 낮고, 4년 전 제1회 선거 당시 2.8대1(25명 등록) 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세종서부농협 5명 출마 '치열한 접전', 중앙농협·산림조합 '단독 출마'

세종서부농협은 예상대로 5명의 후보가 등록(5대1)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으며, 중앙농협과 산림조합은 각각 1명만이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세종서부농협은 이성규(65) 현 조합장에 맞서 이윤태(63) 전 조합 상무, 백승옥(61) 전 세종시 인재육성재단이사, 이흥세(72) 전 서부농협 감사, 윤찬중(68) 전 서부농협조합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중앙농협은 임유수(67) 현 조합장이, 세종시산림조합은 안종수 (56) 전 전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3자 구도는 남세종농협과, 동세종농협 등 두 곳이었다.

▲남세종농협은 신상철(65) 현 조합장과 지천호(65)전 연기군 의원, 이명복(62) 전 농협 과장대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동세종농협은 강영희(59) 현 조합장에 김장식(59) 전 세종시의원, 윤상구(63) 현 동세종농협 이사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양자대결은 모두 4곳이었다. ▲서세종농협은 장면기(61)현 조합장, 김병민(57) 전 세종동부농협 전무 ▲세종동부농협은 소순석(53) 현 조합장, 사석배(72)전 농협대의원 ▲전의농협은 고진국(69) 현 조합장, 김정기(58) 전 전의농협비상임이사 ▲조치원농협은 이범재(65) 현 조합장, 오흥교(61) 현 조치원 영농회장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4년전 선거에서 세종지역은 9개 조합장 중 6명이 교체되는 등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현직의 대거 물갈이로 나타난 바 있어, 이번 선거에선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선거인명부 열람, 확인해야..3월 3일 최종 확정

내달 13일 실시되는 이번 조합장선거에서는 전국 총 181개 조합(농협 159개, 수협 8개, 산림조합 14개)의 대표자가 선출된다.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 사무실을 방문,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선거인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다고 인정되면 열람기간 중 해당 조합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받은 조합은 신청일 다음날까지 심사·결정해야 하며, 선거인명부는 3월 3일 최종 확정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다"며 "선거인명부에 개인정보가 잘못 기재된 경우에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열람기간 내에 본인 등재여부 및 개인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자명부,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