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면 119안전센터 설치' 안전도시 세종시 박차
'장군면 119안전센터 설치' 안전도시 세종시 박차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2.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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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소방인력 62명 확충..소방차 3대, 개인안전장비 11종 1,737점 교체‧보강

세종시 장군면에 119안전센터가 추가 설치되고, 소방인력도 확충되는 등 소방서 현장 대응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배덕곤 세종소방본부장은 14일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재난 발생시 전문 대응역량을 키워 '안전도시 세종'을 실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세종시에는 새롬동 주상복합 화재 등 대형 참사가 있었지만, 다행히 화재발생은 2017년보다 25.3% 감소한 바 있다. 건축물(781개동)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와 화재빈발 대상에 대한 특별관리대책 등을 추진한 결과라는 게 소방본부의 분석이다.

지난해 3교대 근무 전면 시행으로 근무여건을 개선한 소방본부는 올해엔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 ▲현장 중심 대응체계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 대책 등 3가지 전략 목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소방인력 62명을 확충해 화재진압을 위한 최소전술단위로 인력을 배치하고 구급차 3인 탑승을 실시할 계획이다. 펌프차(2~3인→4인)와 물탱크차(1명→2인)의 탑승 기준도 강화한다.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과 현장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에 보건안전담당, 소방서에 소방특별조사담당, 구조구급담당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장군면에는 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출동거점을 확보하고, 소방차(3대)와 개인안전장비(11종 1,737점)를 교체‧보강해 소방차 노후율 0%, 개인안전장비 보급률 100%도 유지한다. 현장대응의 전문성을 확보를 위해 운전요원 전문기관 위탁교육, 재난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구조대원 양성, 구급대원 전문응급처치 능력향상 교육 등도 추진한다.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심정지 등 중증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다중출동체계를 내실화하고, 출동거점 강화(지역대→센터)에 따른 구급차 배치를 추진한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119구급대가 이송환자의 정보를 공유해 적절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17%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주요 소방대상물의 3차원 도면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자지도 기반의 119수색구조지원 모바일 앱을 개발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획도 세웠다.

대형․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화재빈발 대상, 국가중요시설, 대형 복합건축물, 지하공동구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소방훈련을 실시,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피해를 최소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안전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대상(400세대)으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추가 보급해 목표보급률 65%를 달성하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집중 발생하는 공사장, 공장·창고, 복합건축물에 대한 관리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주요 화재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소방정책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소방대상물 자율안전관리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모든 안전센터와 지역대에 교육용 심폐소생술 장비와 소화기 세트 등을 배치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배덕곤 본부장은 "전략 목표를 적극 추진해 '전문적인 재난대응으로 안전도시 세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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